KPI뉴스 - 트럼프 "김정은 안만나"…다른 형태의 소통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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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안만나"…다른 형태의 소통 가능성 제기

임혜련
기사승인 : 2019-06-27 14:47:39
트럼프-시진핑, 미중담판서 무역전쟁 휴전할 수 있어
트럼프 DMZ 방문 앞서 방한한 비건…우리 측과 조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중 무역전쟁을 논의하고 공식협상을 재개할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의미 있는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캠프데이비드행 전용기 탑승 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28∼29일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올라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마지막 날인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미중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중단된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를 논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두 정상이 이번 양자 회담을 계기로 무역전쟁을 휴전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지난 20~21일 평양을 방문한 시 주석이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며 이를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도 27일 오후 시 주석을 만나 비핵화와 관련한 김 위원장의 생각을 듣고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회담을 가동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에는 한국으로 이동,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약 19개월 만이다.

한미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국면에 빠진 북미 비핵화협상을 다시 전망궤도에 올릴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북미 양국 정상은 친서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서한을 "아름답다" "훌륭하다"고 표현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으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만날 것이다. 그러나 그(김 위원장)와는 아니다"라며 방한 기간 중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아마 다른 방식으로 그와 이야기할지 모른다"며 김 위원장과의 소통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다만 '다른 형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해 김 위원장에게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DMZ 방문에서 김 위원장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측 역시 호응한다면 3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이날 한국에 도착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우리 측과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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