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기업 사외이사 30%는 공무원이나 판·검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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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외이사 30%는 공무원이나 판·검사 출신

김윤경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11-08 15:05:52
올 10월말 기준 관료 출신 20.3%, 법조 출신 14.6%
2024년 주총에서 임기만료되는 사외이사 39.4%

대기업(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3명은 공무원이나 판·검사 출신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중에선 국세청 출신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올해 10월말 대기업집단 상장사 343개사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해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체 사외이사 1111명 중 34.8%인 387명이 관료·법조 출신이었다.

 

▲ 대기업집단 상장사 사외이사 출신 현황 [CEO스코어]

 

이는 지난 2020년 12월말 36.3%(346명)과 비교하면 1.5%p 하락한 수치다. 법조 출신 비중은 2020년 12월말 14.5%(138명)에서 올해 10월말 14.6%(162명)로 0.1%p 상승했고, 관료 출신 비중은 21.8%(208명)에서 20.3%(225명)로 1.6%p 하락했다.

관료·법조 출신에 이어 △학계 33.3%(370명) △재계 19.3%(214명) △세무회계 5.3%(59명) △언론 2.7%(30명) △공공기관 2.3%(25명) △기타 2.3%(26명) 순으로 사외이사 출신 비중이 높았다.

관료·법조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전체 사외이사의 절반을 넘는 그룹은 총 21개였다. 

 

호반건설, 장금상선, 고려에이치씨, 반도홀딩스 등 4개 기업집단은 사외이사의 100%가 관료·법조 출신이었다.

이외에 동원(71.4%), 신세계(69.6%), 중흥건설(66.7%), 삼표(66.7%), 삼천리(60.0%), 유진(57.1%), 두산(56.0%), 효성(55.6%), 코오롱(53.8%), 태영(53.3%), CJ(50.0%), S-OIL(50.0%), 넥슨(50.0%), DB(50.0%), 동국제강(50.0%), 엠디엠(50.0%), DN(50.0%) 등 17개 그룹의 사외이사 비중도 50%를 웃돌았다.

관료·법조 출신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은 전체 사외이사 59명 중 26명(44.1%)이 관료·법조 출신이었다. 현대백화점(20명), SK(20명) 등이 관료·법조 출신을 20명 이상 선임한 곳으로 조사됐다.
 

▲ 대기업집단 상장사 사외이사 출신 현황 [CEO스코어]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에서는 국세청 출신이 48명(21.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25명(11.1%), 산업통상자원부 20명(8.9%), 기획재정부 16명(7.1%), 금융감독원 14명(6.2%), 금융위원회 12명(5.3%), 감사원 10명(4.4%) 등이었다.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개정 자본시장법 통과 후 증가 추세다. 올해 10월말 기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16.9%(188명)로 지난 2020년말 4.5%(43명)와 비교해 12.4%p나 상승했다.

올해 10월말 여성 사외이사 수가 제일 많은 곳은 SK였다. SK그룹 내 상장사의 여성 사외이사 수는 총 23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30.7%에 달했다.

 

삼성(16명), 현대자동차(12명), LG(12명), 롯데(10명), 한화(10명) 등도 여성 사외이사 수가 10명을 넘긴 곳으로 조사됐다.

올해 10월말 대기업집단 상장사 전체 사외이사 1111명 중 오는 2024년 주주총회에서 임기만료되는 인원은 전체의 39.4%(438명)에 달했다. 교보생명, 중앙, 삼표, 반도홀딩스 등 4개 기업은 내년 주총에서 사외이사 100%가 임기만료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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