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세월호 11주기에 김동연 "304명 한 사람 한 사람 영원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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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기에 김동연 "304명 한 사람 한 사람 영원히 기억"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5-04-16 16:08:27
"새 대한민국은 참사 아픔 기억하면서 더 안전 사회 만드는 것 출발"
"책임 회피 급급 두 정권 끝은 '파면'…이런 참사 반복 말아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끝까지 기억하면서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밝혔다.

 

▲ 16일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1주기 기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추도사를 통해 "세월호에서, 세월호와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 끝까지 잊지 않겠다.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열한 번째 봄이다. 손가락 열 개를 다 접어도 모자랄 만큼의 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생생한 그 이름과 얼굴들을 떠올려본다"며 "2학년 6반 호성이, 같은 반 친구 현철이, 2학년 1반 수진이, 2학년 8반 대현이, 작년 이 자리에서 네 학생의 이름을 불렀다. 오늘도 네 학생의 이름을 불러본다. 이렇게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늘 잊지 않고 기억하며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은 정권, 진실을 가리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두 정권의 끝은 '파면'이었다. 다시는 이런 참사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그 길은 '윤석열 이전의 나라'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 보듬을 수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두 가지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지난 달 26일, 안산마음건강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건립은 했지만, 중앙정부가 선뜻 운영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도가 온전히 책임지고 운영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가족들께서도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셨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회재난 피해자와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까지 문을 활짝 열어주셨다. 개소식에 함께하면서 세월호 가족들이 보여주신 그 포용과 연대에 정말 감사했다"며 "오랜 숙원이었던 4·16 생명안전공원도 지난 2월,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유가족 여러분께서 정말 오래 기다려 주셨다. 10년이 지난 이제야 우리 아이들이 고향으로 곧 돌아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주 전,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이 개봉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10년의 노력이 담긴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세월호는 끝났습니까?'"라고 했다.

 

또 "오늘 마침, 대선 후보분들도 오셨다. 이 자리에서 약속 했으면 좋겠다.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시던 내년 12주기에는 저 가운데 자리를 채워주셨으면 좋겠다. 유가족과 함께 고통을 나누고, 눈물 흘려주고, 위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는 새 대통령은 내년엔 전열 맨 앞자리, 가운데에 앉아서 우리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생명과 안전의 가치가 무시되는 사회, 끝났습니까?, 무너진 민주주의의 회복과 완성, 끝났습니까? 헌정 질서를 파괴한 자들에 대한 단죄, 끝났습니까? 경제 위기, 민생의 어려움, 끝났습니까?,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질문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답을 찾아야 할 숙제"라며 "세월호에서, 세월호와 함께 답을 찾아야 한다. 304명 한 사람 한 사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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