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사)인권의학연구소, 선감학원 피해 지원한 김동연 지사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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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권의학연구소, 선감학원 피해 지원한 김동연 지사에 감사패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8-28 15:05:51
金 지사 "고통받은 분에 대한 적절한 예우, 나라 통합에 자극될 것"

김동연 경기지사가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 공식사과 등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했다며 사단법인 인권의학연구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 김동연(왼쪽) 경기지사가 28일 경기도청을 찾은 함세웅(가운데) 신부,이석태 이사와 환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28일 경기도청사에서 (사)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함세웅 이사장과 이석태 이사(변호사 경력만 지닌 최초의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변호사로서 박종철 열사의 유족이 제기한 국가 배상책임에서 승소), 이화영 소장 등이 참석했다.

 

감사패를 받은 뒤 김 지사는 "지금 이 시기에도 자행되는 공권력이라는 이름 하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지 생각했다"면서 "국가의 정치지도자가 그렇게 힘들고 고통당한 분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를 할 수 있다면 지금 쪼개지고 갈라진 나라를 통합하는 데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해) 수습을 위한 개토식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중앙정부가 여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고무적인 것은 형제복지원이 있는 부산에서도 선감학원 얘기를 한다고 한다.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끄럽게도 (선감학원) 인지를 못하고 있던 사람이었으니까 이 일을 함께 했던 많은 분들, 피해자분들이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세웅 신부는 "사제인 저희들보다 공적인 일을 늘 앞세운 (김동연 지사의) 삶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공적기관의 대표자가 그 사실(선감학원)을 밝혀내고, 가족들과 당사자를 위해 도와준 내용은 아름다운 이 시대의 본보기다. 김동연 지사님 같은 분들이 우리 시대를 아름답게 밝혀주는 등불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안산시 선감동에 설치된 아동수용시설로, 위법적 부랑아 정책시행으로 10세 전후 아동을 대상으로 강제수용 및 가혹행위 등을 자행한 아동인권침해 사건이다.

 

김동연 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사과 한 바 있다.

 

현재 도는 해당 공동묘역 유해 발굴이 완료되는 12월부터 시굴 유해를 포함한 전체 발굴 유해에 대해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2009년 개소한 (사)인권의학연구소는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인권가치를 기반으로 폭력·차별로부터 고통받는 인권피해자의 치유지원과 건강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정부·비영리민간단체이다. 2013년에는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을 부설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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