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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전쟁 격화…중동 확전 위기 속 국제사회 긴장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4-10-03 15:08:31
보복 공세 날로 거세지며 교전 격화
어린이 포함해 인명 피해 속출
'확전 우려' 국제사회, 양측 자제 촉구
증시는 강보합, 유가는 강세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습 이후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 등을 공격하면서 교전은 격화됐고 인명 피해도 속출했다.

양측이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지역 오랜 숙적 간의 전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군 주둔지에서 이스라엘군 전차들이 기동하고 있다. [이스라엘=AP/뉴시스]

 

3일(이하 현지시간) 신화와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헤즈볼라 소유 보건소를 미사일로 타격하는 등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여러 차례 공습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지난달 30일 베이루트 공습이후 두 번째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총 240발이 넘는 로켓을 쏘며 이스라엘군에 거세게 맞섰다.

양측의 교전이 격화되며 사망자도 속출했다. 레바논 지상 작전에서 군 소속 장병 8명이 사망하며 이스라엘 측 공식 전사자도 나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 전차 3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에서는 이번 공습으로 총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레바논 보건부는 공습을 포함한 24시간 동안 레바논에서 최소 4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 미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내 학교 건물까지 공습했다.

학교 폭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중에는 몸이 파편으로 뒤덮인 생후 3개월 영아도 있었다.

▲ 지난 8월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의 학교 대피소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기다리는 모습.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국제 사회는 긴장하고 있다. 중동 전역으로의 확전을 우려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제재하되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해 수위는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엔 안보리는 긴장 완화를 위해 양쪽 모두 싸움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 대부분의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들도 긴급 화상 회의를 마친 뒤 중동 지역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7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의 갈등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외교적 해법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동발 위기…뉴욕증시 강보합·유가 강세


중동발 위기로 유가 상승은 지속됐고 유욕 증시도 경계감을 표출했다. 전날 급락장세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55포인트, 0.09% 올랐고 S&P500지수는 0.01% 상승, 나스닥종합지수는 0.08% 오르며 장을 마쳤다.

유가는 강세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한 후 2일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0.27달러 올랐고 장중 5%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만일 이스라엘이 이란 내 산유 시설을 공격, 이란의 석유 수출이 막히면 유가가 최소 5달러 오르고 피해 규모가 커지면 10달러 이상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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