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스페인 방문 이상일 시장, 빌바오 도시재생 성공사례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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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방문 이상일 시장, 빌바오 도시재생 성공사례 벤치마킹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02-25 15:32:33
바스크 주도 빌바오시 관계자, 이 시장에 도시재생 사업 상세히 설명
이상일 "용인과 스마트시티로 거듭나는 빌바오, 협력할 게 많을 것"
'MWC 2024' 참관과 국제 교류 증진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중인 이상일 용인시장이 23일(현지 시각)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주도인 빌바오시 아마이아 아레지 시장 권한대행(제1부시장) 등과 만나 도시재생 성공 경험 등에 대해 듣고 용인과의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23일(현지시각) 이상일(오른쪽) 용인시장과 스페인 바스크주 빌바오시 아마이아 아레지 시장 권한대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와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도시재생에 성공한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구 약 35만명으로 스페인에서 10번째로 큰 도시다.

 

빌바오는 1970년대 이후 철강ㆍ조선산업 쇠퇴로 대량 실업(1980년대 중반 실업율 35%)이 발생하는 등 도시가 급속히 쇠락하는 상황에서 1997년 세계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의 설계로 구겐하임 미술관을 지었다.

 

빌바오는 도시개조를 통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 주민의 삶이 윤택해 지는 곳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서 '빌바오 효과'(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수많은 관광객들의 유입을 초래해서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뜻)라는 말까지 나왔했다.

 

빌바오의 도시재생 사업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조선소와 항구 주변에 방치된 공장들을 철거하고 오염된 네르비온 강물을 정화해 강변 산책로, 공원 등을 시민들이 즐겨 찾게 하고 강가 주변에 미술관, 음악당 등을 조성해 도시의 미관과 기능을 현격히 바꾼 프로젝트다.

 

▲ 이상일(왼쪽에서 2번재) 용인시장이 바스크주 빌바오시 아마이아 아레지 시장 권한대행으로부터 도시재생 성공 사례 설명를 듣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이날 아마이아 아레지 시장 권한대행(현 시장은 입원 중), 이니고 주비사레타 국제교류국장, 에이더 이눈시아가 시의원 등과 만나 빌바오의 이같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시장은 "스페인 최대 철강 도시였던 빌바오가 20세기 후반 들어 철강산업 쇠퇴로 도시 공동화 위기를 겪던 상황에서 도시재생과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다시 활력을 찾게 된 것은 세계의 많은 도시들에게 큰 교훈을 줄 것"이라며 "빌바오가 연간 100만 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스페인 북부의 대표적 관광도시로 거듭난 데 대한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자 이렇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에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정부가 지정한 반도체 특화 단지가 3곳이 있고, 앞으로 모두 502조 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자돼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며 "용인에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돼 젊은 IT인재들이 대거 정주하게 될 것이므로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빌바오와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이아 아레지 시장권한대행은 "빌바오가 한때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공공디자인 실행으로 도시재생에 성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며 "용인이 그동안 놀라운 발전을 해온 것을 잘 아는데, 앞으로 서로의 지혜를 주고 받으며 두 도시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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