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웨이 CFO,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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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서 체포

남국성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06 15:10:28
미국 내 中 통신업체의 국가 안보 위협 우려
中 통신 산업 주도를 막기 위한 분석도 나와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캐나다에서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캐나다 언론 더글로브앤드메일은 5일(현지시간) 멍완저우 글로벌 CFO가 미국 사법당국 요구로 지난 1일 밴쿠버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멍완저우는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의 자녀로 현재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이언 매클라우드 법무부 대변인은 해당 매체에 "미국이 멍완저우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석심리가 오는 7일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미국산 제품을 이란 등에 해상 운송했다는 미 당국의 의심을 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사법당국이 멍완저우가 송환되는대로 뉴욕 동부 연방법원에 출석시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또 다른 통신장비업체 중징통신(ZTE)도 앞서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8억9100만달러(약 9931억97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미국 내에선 중국 통신 업체들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미 의회는 2012년 화웨이와 ZTE 서비스가 국가적 스파이 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미 핵무기 기반시설에 화웨이와 ZTE 장비 사용을 제약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중국 기업이 통신 산업을 주도하는 걸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WSJ은 지난 4월 화웨이와 ZTE 조사 소식을 보도하면서 "미국이 점점 디지털화되는 세계의 주도권을 두고 중국과 싸우고 있다는 게 워싱턴의 시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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