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2 구매자에게도 품절됐다며 '현금 결제시 할인' 문자
롯데온 "고객 피해 사실 확인 즉시 판매자 차단조치"
롯데온 오픈마켓에 상품을 저렴하게 등록한 뒤 구매 문의한 소비자에게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SSG닷컴 사칭 사이트'를 안내하는 사기행위가 발생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 3일 해당 사기 사례를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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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SSG닷컴 사칭 사이트 주의 안내문을 공지했다. [홈페이지 갈무리] |
이들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등록한 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재고 부족 등을 사유로 쓱닷컴 사칭 사이트로 구매를 유도한다. 사칭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해당 물품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반품, 환불 등을 할 수 없다.
지난 3일 센터는 공지를 통해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가 별도로 안내하는 사이트는 쓱닷컴을 사칭하는 사기 사이트이니 이용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쓱닷컴 측에서 사칭 사이트를 통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센터에 해당 내용 공지를 요청했다"고 했다.
쓱닷컴 관계자는 "현재 사칭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자상거래센터에도 해당 내용을 공유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에 이미 쓱닷컴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칭 사이트 주소와 함께 주의를 요한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올린 바 있다.
자사 오픈마켓을 통해 타사 사칭 사이트가 공유된 데 대해 롯데온 측은 "인지하자마자 판매자를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고객 피해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판매자를 차단조치 했다"며 "입점 판매자들의 직거래 유도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직거래 신고 채널도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도 롯데온 오픈마켓에서 이와 유사한 사기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닌텐도 스위치2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품절 취소 후에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현금 구매시 직접 배송해주겠다는 식이다.
인터넷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공유하며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다. 이커머스 공식 앱·웹에서 카드결제하는 것 이외의 방법을 유도하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들의 상품을 구매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오픈마켓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있지만 판매자에 대한 검증은 허술한 측면이 있다"며 "이커머스 업체들이 매출 확대보다 소비자 보호방안 마련에 중점을 둬야할 때"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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