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자해 흉터 치료, '이것'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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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 흉터 치료, '이것'이 궁금하다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3-12-26 15:25:27

피부 흉터의 대표적인 원인은 화상, 여드름이나 수두 등 질환, 외상, 수술 등이다. 또 귓불 뚫기도 켈로이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이것들은 비의도적 흉터이다.


의도적인 흉터도 있는데 '자해 흉터' 또는 '주저흔'이다. 흉터가 생기는 과정에서 환자 본인의 의도 또는 의지가 개입한다는 것이다.


자해 흉터는 비의도적 흉터들과 비교해 심리적, 사회적 인식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같은 원인 때문에 자해 흉터를 적절한 때에 치료받지 못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사람 만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있다.


자해 흉터(주저흔) 치료에 대한 궁금점을 알아본다.


첫째, 치료 만족도는 높을까? 

 

자해에는 우울증, 불안장애 등 여러 정신적-심리적 원인이 작용한다. 그것이 흉터 치료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외국 연구에 따르면 자해 흉터 치료 만족도는 88%에 이른다. 자해 흉터 치료를 받은 사람의 61%가 자해를 되풀이하지 않았다는 연구도 있다.


둘째, 조기 치료가 중요할까?


화상, 외상, 피부 질환 등으로 상처가 생겼을 때는 대부분 외래진료 또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상처가 아물 때까지 병원에 다닌다.


하지만 자해는 발생 직후 응급실을 찾지만, 꾸준한 상처-흉터 치료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불안장애 등 환자의 심리 요인 때문이다. 그렇지만 자해 상처도 조기에 치료할수록 흉터가 넓고 깊게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자해 흉터를 연고, 습윤밴드, 문신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연고나 습윤밴드 등은 상처 치료와 회복은 촉진할 수 있지만, 일단 흉터가 생긴 뒤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해 흉터를 가리려고 색깔 있는 꽃 문신 등을 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문신이나 꽃 문신은 자해 흉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으며, 나중에 자해 흉터와 문신을 둘 다 치료해야 하는 까다로운 상황도 생긴다.


넷째, 왜 청소년들에게 많을까? 

 

연구에 따르면 12~14세에 자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18~25세에 위험성이 가장 높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온라인과 SNS 등에서 청소년들의 자해 인증 사진과 영상 숫자가 늘었는데 여기에 학교폭력 등이 함께 작용하면서 자해가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다.


자해를 의학 용어로 '고의적 자해'라고도 한다. 하지만 자해를 자살과 곧바로 연결해서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다.


자해 중에서 자살 의도는 없는 '비 자살적 자해 행동'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자해는 '도움을 청하는 외침'이란 설명이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자해 흉터의 조기 치료는 환자의 정서적-심리적 부담감을 줄이고 자존감을 높여 적극적인 학교, 가정,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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