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진 죽변항에서 만나요!"…전국 곳곳에 전한 동해안 청정바다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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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에서 만나요!"…전국 곳곳에 전한 동해안 청정바다로의 초대

장영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0-28 15:33:43
서울 출근길·여주 오곡나루축제·경북도민의 날 행사에서 눈길 잡은 이색 홍보
싱싱한 수산물이 항구를 채우는 계절, 죽변항 수산물축제 개막 준비 돌입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경북 동해안의 울진 죽변항에서 만나요!"

 

가을이 깊어갈수록 동해바다는 더욱 풍성해진다. 싱싱한 수산물이 항구를 채우고 사람들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 지난 22일 서울 지하철 마포역에서 황이주 울진군수와 공무원들이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 죽변항이 가장 맛있어지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6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울진군이 전국 곳곳에 초대장을 띄웠다. 서울의 바쁜 출근길에서, 여주의 흥겨운 축제장에서, 경북도민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죽변항의 싱싱한 바다를 알렸다.

 

"도를 아십니까? 저는 도다리를 압니다"

 

지난 22일 아침, 서울 마포역 등 주요 지하철역 인근. 분주하게 출근길을 재촉하던 시민들 앞에 조금 낯선 피켓이 등장했다.

 

"회개하십시오! 회가 개맛있는 곳! 죽변항으로!"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종교 포교 문구를 수산물과 연결한 이른바 'B급 감성' 홍보였다. 이날 황이주 울진군수와 공무원들은 정장 대신 단체 티셔츠를 입고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홍보물을 들고 출근길 서울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예상치 못한 문구에 시민들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냈다. 딱딱한 설명 대신 웃음 한 조각을 건네며 죽변항 수산물축제의 이름을 익살스럽게 알린 것이다.

 

▲ 지난 23일, 여주 오곡나루축제에서 황이주 울진군수가 조선시대 현감 복장으로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서울에서 전한 유쾌한 초대장은 경기도 여주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3일, 여주 오곡나루축제의 초청을 받아 현장을 찾은 울진군은 축제 운영의 우수사례를 살펴보는 한편, 이색적인 홍보로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알렸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진상 퍼레이드'에 맞춰 황이주 군수가 조선시대 현감 복장에 긴 수염까지 붙이고 등장했다.

 

근엄한 관복 차림이었지만 손에 들린 것은 교지가 아닌 죽변항 수산물축제 홍보 피켓이었다. 여주의 풍요로운 들녘을 배경으로 울진의 푸른 바다를 소개하는 특별한 만남. 전통문화의 흥겨움 속에 죽변항의 싱싱한 수산물을 알리는 풍경이 더해졌다.

 

여주의 가을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에게 울진의 또 다른 가을을 소개했다.

 

들녘의 풍요로움이 바다의 풍성함으로 이어지는, 두 지역의 축제가 만난 순간이었다.

 

▲ 23일 안동에서 열린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황이주 울진군수가 현감 복장을 한 채 죽변항 수산물축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울진군 제공]

 

여주에서 시작된 현감의 특별한 행차는 경북도 도민의 날 행사장으로 이어졌다.

 

황 군수는 현감 복장과 긴 수염을 그대로 한 채 행사장을 찾아 죽변항 수산물축제 홍보 피켓을 들었다. 울진군은 행사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축제 일정과 죽변항의 풍성한 먹거리를 소개하며 늦가을 동해 바다로의 여행을 권했다.

 

여주에서는 전통문화와 어우러지고, 경북에서는 도민들과 축제의 즐거움을 나눴다. 장소는 달라졌어도 전하고 싶은 초대장은 같았다.

 

"이번 가을, 맛있는 바다가 기다리는 울진 죽변항으로 오세요"

 

서울에서는 재치 있는 말장난으로 웃음을 건넸고, 여주와 경북에서는 현감 복장에 피켓을 든 이색적인 풍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홍보의 방식은 달랐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죽변항이 있었다.

 

이제 그 초대장의 목적지에서 진짜 축제가 시작된다.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죽변항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죽변항 수산물축제'에서는 싱싱한 동해안 수산물을 맛보고, 맨손 활어잡기와 수산물 즉석경매 등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흥을 더할 화려한 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첫날인 6일에는 태권도와 트로트를 결합한 역동적인 무대의 주인공 나태주가 축제의 문을 열고 7일에는 박서진·박현빈·박주희가 잇따라 무대에 올라 가을밤 죽변항을 뜨거운 열기로 채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MBN '전국스타탄생' 본선 공개녹화가 펼쳐진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노래와 끼를 선보이며 축제의 마지막을 특별한 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이번 축제가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가을 여행의 추억을, 지역 어업인과 상인들에게는 활력을 선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과 여주 등 전국 곳곳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쳤다"며 "이제는 울진이 정성껏 준비한 축제를 죽변항에서 즐길 차례"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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