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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밀가루와 특성 유사한 '가루쌀' 첫 수확…45ha규모 재배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3-10-13 15:34:28
가루쌀, 가루 내기에 적합해 밀 대체용 가공식품 활용 가능

전남 나주시는 다시면 가흥리의 벼 농가에서 가루쌀(바로미2)을 첫 수확했다고 13일 밝혔다.

 

▲ 나주시 다시면 가흥리, 가루쌀 수확 모습 [나주시 제공]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루쌀’은 쌀 소비 감소에 따른 공급 과잉 개선과 새로운 식품 원료를 활용한 식품 시장 확대를 목표로 2017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쌀 품종이다.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분질미로 밀가루와 특성이 유사해 국내·외 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밀 대신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원료로 각광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공모해 나주시를 비롯한 전라남도 내 생산단지 39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나주지역에서는 다시농협이 선정돼 올해 27농가에서 45ha규모 가루쌀을 재배했다.

 

농식품부는 다시농협에 가루쌀의 안정적인 재배와 공동영농을 통한 재배면적 확대 등을 위해 농가 교육·컨설팅 예산 18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나주지역 가루쌀 생산량은 300톤 규모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농가 판로 확보와 소득 안정을 위해 생산된 가루쌀 전량을 공공비축미곡으로 매입한다.

 

다시농협은 내년도 사업에도 선정돼 안정적인 가루쌀 생산을 위한 시설·장비 확충에 사업비 4억 원 가운데 2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재배면적도 올해 45ha에서 2024년 70ha, 2025년 125ha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루쌀은 일반쌀과 달리 6월 말 늦은 이앙이 가능해 밀과 재배 적합성이 좋은 품종으로 가루쌀과 밀을 이모작할 경우 전략작물직불금이 1ha당 250만 원이 지원되는 장점이 있다.

 

나주시는 “가루쌀은 시설, 장비 변경 없이 기존 논농사 기반을 그대로 유지해 생산할 수 있고 일반 쌀보다 늦게 모내기를 하고 일찍 수확할 수 있어 재배 농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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