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불편한데다 오인 유도까지....카드해지 막는 롯데카드 앱

  • 맑음산청18.3℃
  • 맑음여수23.3℃
  • 맑음북창원23.0℃
  • 맑음장수14.8℃
  • 맑음철원16.5℃
  • 구름많음북춘천16.5℃
  • 구름많음인천21.0℃
  • 구름많음서울19.8℃
  • 흐림충주19.1℃
  • 맑음보성군19.3℃
  • 구름많음속초23.3℃
  • 맑음정읍18.9℃
  • 맑음광양시23.0℃
  • 흐림세종18.8℃
  • 흐림제주25.0℃
  • 흐림대관령16.1℃
  • 맑음광주20.3℃
  • 맑음진도군21.1℃
  • 구름많음춘천16.4℃
  • 흐림서청주18.5℃
  • 맑음고창19.0℃
  • 맑음전주20.6℃
  • 흐림보은17.6℃
  • 맑음금산18.3℃
  • 맑음영광군18.3℃
  • 구름많음홍천16.4℃
  • 맑음영덕22.6℃
  • 맑음경주시22.4℃
  • 맑음부안19.7℃
  • 흐림태백16.9℃
  • 맑음거제23.6℃
  • 맑음동두천17.7℃
  • 구름많음양평18.5℃
  • 맑음서귀포24.9℃
  • 맑음장흥19.9℃
  • 흐림영주18.5℃
  • 흐림봉화19.7℃
  • 맑음원주17.8℃
  • 맑음동해23.1℃
  • 맑음진주20.7℃
  • 맑음순창군18.7℃
  • 맑음울릉도22.5℃
  • 맑음군산19.7℃
  • 흐림구미19.7℃
  • 맑음순천16.1℃
  • 맑음남해22.4℃
  • 맑음고흥21.9℃
  • 구름많음이천18.9℃
  • 맑음고산23.7℃
  • 맑음울진24.7℃
  • 맑음거창19.7℃
  • 맑음청송군21.4℃
  • 맑음북강릉
  • 구름많음홍성20.3℃
  • 맑음고창군19.1℃
  • 흐림청주20.6℃
  • 맑음보령21.0℃
  • 흐림영월17.3℃
  • 흐림대전19.1℃
  • 맑음흑산도23.6℃
  • 맑음성산24.7℃
  • 맑음밀양23.9℃
  • 맑음강진군19.5℃
  • 맑음임실16.3℃
  • 흐림문경18.2℃
  • 맑음목포20.9℃
  • 맑음통영22.9℃
  • 맑음안동18.8℃
  • 구름많음서산18.8℃
  • 구름많음수원21.8℃
  • 맑음부여19.2℃
  • 맑음포항24.8℃
  • 맑음의성18.8℃
  • 맑음강릉19.4℃
  • 흐림제천16.8℃
  • 흐림추풍령17.8℃
  • 구름많음인제19.7℃
  • 맑음백령도21.2℃
  • 맑음합천19.8℃
  • 맑음대구21.9℃
  • 맑음창원23.5℃
  • 맑음함양군17.7℃
  • 구름많음정선군20.3℃
  • 맑음김해시23.6℃
  • 맑음파주17.2℃
  • 맑음완도22.0℃
  • 흐림천안20.7℃
  • 맑음양산시23.9℃
  • 맑음의령군21.3℃
  • 흐림상주18.2℃
  • 맑음남원22.2℃
  • 구름많음강화20.4℃
  • 맑음울산23.6℃
  • 맑음북부산24.5℃
  • 맑음해남19.3℃
  • 맑음부산24.2℃
  • 맑음영천22.1℃

불편한데다 오인 유도까지....카드해지 막는 롯데카드 앱

하유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2-10 17:53:40
7개 카드사 중 롯데카드만 앱에서 신용카드 해지 제한
체크카드는 보유하는데도 "탈회하려면 고객센터 통하라"

직장인 김 모(29·여) 씨는 롯데카드 체크카드 1장과 신용카드 1장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씨는 최근 신용카드를 해지하기 위해 롯데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카드 해지' 메뉴를 클릭했다. 체크카드는 남겨둘 생각이라 회원 탈회 의사는 없었다. 

 

그런데 롯데카드 앱은 '탈회를 위해서는 고객센터로 연결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럴 의사가 없었음에도 롯데카드는 김 씨가 탈회하려는 것으로 인식한 것이다. 회원 탈회는 해당 카드사와의 모든 거래 관계를 종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체크카드는 유지하고 신용카드만 해지하는 경우는 탈회에 해당하지 않는다.

 

김 씨는 고객센터를 통해 신용카드는 해지했지만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회원 탈회 외에는 다들 앱에서 클릭 몇 번으로 편리하게 카드를 해지할 수 있다"며 "왜 롯데카드만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10일 KPI뉴스가 국내 전업 7개 카드사(신한·하나·우리·삼성·KB국민·현대·롯데카드) 앱을 살펴본 결과 일반적으로 앱에서 신용카드 해지가 가능했다. 예외는 소지한 카드를 전부 해지해 회원 탈회에 해당하는 경우다. 회원 탈회는 고객센터를 통해야 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1장씩을 보유한 상태에서 신용카드만 해지하려 할 때도 회원 탈회는 아니므로 대부분 앱을 통해 해지할 수 있다. 그런데 7개 카드사 중 롯데카드만 김 씨처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1장씩 사용하는 고객은 앱에서 신용카드 해지가 불가능했다. 

 

▲ 롯데카드 앱 '디지로카' 아이콘

 

롯데카드 측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했다. 신용카드를 여러 장 보유한 고객이 일부 카드만 해지하는 경우에는 앱에서 즉시 처리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다만 체크카드 이용 고객이 많지 않아 신용카드를 해지하고 체크카드만 남겨 이용하려는 상황을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1장만 사용하다가 해지하려 할 경우 역시 앱에서 바로 해지를 할 수 없는데, 설상가상 이 경우엔 오인, 착시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절차가 설계되어 있다. 

 

 롯데카드에서 신용카드 1장을 사용 중이던 직장인 이 모(34·남) 씨는 최근 해당 카드를 해지하려고 앱에 접속했다. 해지할 카드와 사유를 선택하고 '카드 해지' 버튼을 누르자 '회원 탈회에는 고객센터 연결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떴고 그 아래 '카드 정지 신청' 버튼이 보였다.

 

'카드 해지'를 요청하는데 '카드 정지'로 답한 꼴이다. 카드 정지는 사용만 제한될 뿐, 카드가 남아 있기에 연회비가 청구된다. 롯데카드 측은 안내문구를 통해 "회원 탈회 시 결제 대금 납부, 포인트 소멸 안내 등 유의 사항 안내를 위해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문의가 많아 카드 정지를 우선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씨는 안내 문구를 자세히 읽지 않고 빠르게 클릭하며 넘어가다가 카드 정지 신청을 했다. 그는 "정지 후 해지된 줄 알았다"며 "나중에 연회비가 청구되고 나서야 실수한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구조는 소비자가 오인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즉시 해지 처리 가능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하유진
하유진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