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반도체 등 수출 감소로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순익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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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수출 감소로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순익 39%↓

손지혜
기사승인 : 2019-05-17 15:44:19
코스피 상장사와 달리 코스닥은 영업이익 3% 증가
▲ 1분기 코스피 상장사 순익이 작년 동기 대비 40%가량 줄었다.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입 화물로 덮인 부산항만.  [부산항만공사 캡처]


1분기 코스피 상장사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73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은 484조3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1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7조8000억 원으로 36.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조9000억 원으로 38.7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5.74%, 4.31%로 작년 동기 대비 3.37%포인트, 2.7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세계 경기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대중국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수출은 1327억 달러(약 158조 원)로 작년 동기보다 8.5% 줄었다. 특히 컴퓨터(-33.7%), 반도체(-21.4%), 무선통신기기(-27.1%)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감소 폭이 컸다.


이 중 특히 반도체 부진 영향이 컸다.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매출이 14.6%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0%, 58.5%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425조2000억 원으로 2.6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조2000억 원와 14조7000억 원으로 15.96%, 23.55% 각각 줄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포함한 수치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분석 대상 기업의 75%인 430개사는 당기순이익 흑자를, 25%인 14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비금속광물(372%), 유통(54.26%), 기계(20.59%), 운수장비(20.54%), 의약품(10.05%) 5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56.25%), 화학(-49.98%), 의료정밀(-42.65%), 섬유의복(-30.2%), 통신(-26.03%), 철강금속(-25.77%), 서비스(-24.25%), 종이목재(-21.28%), 음식료품(-17.41%), 건설(-6.68%)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는 적자 전환했다.


금융업종에 속한 41개사의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조9000억 원, 6조1000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2.7%, 1.7%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영업이익이 증권은 7.6%, 은행은 7.0%, 금융지주는 0.2% 증가한 반면 보험은 19.4% 감소했다. 순이익도 증권(13.0%), 은행(8.8%)은 증가했으나 보험(-15.4%), 기타(-5.5%), 금융지주(-1.6%)는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스피보다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나은 편이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910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3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조1000억 원으로 3.42% 늘었고 순이익은 1조6000억 원으로 7.80% 줄었으나 코스피 상장사들보다는 감소 폭이 작았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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