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섬 상징성·공간 활용성 고려"…여수시, 섬박람회 주행사장 진모지구 선정 과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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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상징성·공간 활용성 고려"…여수시, 섬박람회 주행사장 진모지구 선정 과정 설명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4-24 16:10:03
기본계획 수립 당시 전문가·시민 등 다양한 의견수렴 거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주행사장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정 배경 등 그동안의 과정 설명에 나섰다.

 

▲ 김민석 국무총리가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여수시는 지난 2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섬박람회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둘러보며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현구 여수시장 권한대행은 주행사장이 돌산 진모지구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 "지난 2020년 국제행사 신청 당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뤄진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2021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엑스포장은 공간 활용과 시설 여건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시관의 70% 이상이 임대 중이어서 활용이 어렵고, 전시 공간이 부족한 데다 시설 노후화로 리모델링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반면 돌산 진모지구는 섬이라는 상징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시유지로 넓은 부지 확보가 가능해 박람회 콘셉트에 맞는 전시공간 배치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섬박람회 주행사장은 18만㎡ 규모로 8개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전시관별로 최소 1800㎡에서 최대 2100㎡ 수준의 공간이 요구된다.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국제교류섬 등 각각의 전시관은 규모와 기능에 맞춰 조성될 계획이다.

 

반면 엑스포장은 전시관과 행사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다수의 공간이 상시 공연과 회의에 활용되고 있어 대규모 박람회 운영에는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소규모 세미나실 역시 공간이 협소해 주행사장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엑스포장은 기존 시설을 활용한 부행사장으로 운영하는 이원화 전략을 확정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엑스포장에서는 세계섬도시대회 등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해 전남도와 여수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각종 연계행사와 부대행사가 30회 이상 개최될 예정이다.

 

여수시와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까지 행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콘텐츠 보강과 섬 연계 관광 프로그램 운영, 도서지역 환경 정비 등 준비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국무총리께서 연이어 방문하는 등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층 높아진 데 감사를 전하고,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섬의 가치와 매력을 국민께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국민이 부담 없이 섬을 방문하도록 박람회 기간 중 일반인 여객선 운임 50% 국비 지원, KTX 전라선 증편과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 등 특별수송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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