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늦은 밤까지 뜨거운 남과 북…"남북관계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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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까지 뜨거운 남과 북…"남북관계 좋아질 것"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0-01 15:55:41
'2018 국제평화포럼' 만찬서 "아리랑 등 노래 부르며 다음 기약"
6개국 정치인·학자·기업가·종교인·문화 예술인 120여명 화기애애

'2018 국제 평화포럼'이 끝난 뒤 남·북·미·중·일·러 등 6개국 정치인·학자·기업가·종교인·문화 예술인 등 1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묻고 답하고 웃으며 화기애애한 만찬 시간을 보냈다.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8 국제 평화포럼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만찬행사에서 홍정호(오른쪽부터) 머니투데이 미디어 총괄사장, 김성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만찬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8 국제 평화포럼'(2018 Global Peace Forum on Korea·GPFK) 행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였으며, 이 자리 뜻밖의 스타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였다.

 

김성 대사는 포럼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오후 늦은 시간 컬럼비아 대학교를 찾았다. 김 대사가 만찬장에 나타나자 참석자들이 휴대전화기를 들고 가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남북, 북미간 관계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풀이된다.

김 대사는 식사 전과 후에도 환하게 웃으며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었다. 김 대사는 "유엔에서 실무자로 있을 때와 달리 책임자로 느낌이 다르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일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응당 그래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날 연회에서는 김 대사 일행과 참석자들을 위한 가야금 퓨전 공연 등이 진행됐다. 공연이 끝나자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가야금 공연에 답례 성격으로 북측 인사의 즉석 노래 공연도 이어졌다. 북측 관계자는 '나는 영원히 그대의 아들'이라는 제목의 북측 노래를 불렀다.

포럼에서 각국의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연회에서 만큼은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한 북측 관계자는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에선 김 대사 외 리기호·리성철 유엔 북한대표부 참사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기호 참사관은 이날 오전 태형철 김일성종합대학교 총장의 기조연설문을 대독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서 한국측에서는 홍익표·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욱 서울대 교수, 이정철 숭실평화연구원 원장 등이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주제로 기조연설과 발표를 했다.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8 국제 평화포럼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만찬행사에서 김성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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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측에서는 피터 프루브 WCC 국제협력국 국장, 레온 시걸 미국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안보협력프로젝트 국장,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참석해 6·25전쟁 이후 한반도와 UN 대북제재 등에 대해 토론했다. 

 

리시광 칭화대 교수, 시옹 레이 인민대 초빙교수 등 중국 측 전문가들은 북중관계 등에 대해 연설했고,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더 일리체프 UN안보리 정무조정관이 참석해 통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밖에 일본 측에서 나카토 사치오 리츠메이칸대 교수 등 30여명 전문가가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전문적 방안들을 함께 나눴다.

외신들도 이날 행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 TBS, 일본의 닛폰 TV 등도 포럼의 다양한 참석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취재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아리랑'과 북한 노래 '다시 또 만납시다' 노래를 배경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다시 또 만납시다'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을 한 후 경기장을 떠날 때 나온 노래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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