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창고 벽화, 기네스북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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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창고 벽화, 기네스북 등재

권라영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17 16:12:52
순수 면적 2만3688.7㎡…기존 기록의 1.4배
부정적 이미지 개선하는 '슈퍼그래픽 사업' 일환

인천 내항 곡물 저장 창고(사일로)에 그린 벽화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 인천 내항 7부두 사일로에 그려진 벽화가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등재됐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7일 오전 인천 내항 7부두에서 사일로 벽화의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에는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재)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티비티 등 4개 협약기관이 함께했으며, 허종식 인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남봉현 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일로는 한국티비티 소유로 대두, 옥수수, 밀, 수수 등 수입곡물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 인천 내항 7부두 사일로에 그려진 벽화가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등재됐다. [인천시 제공]


이 사일로는 지난 1979년 건립됐으며, 그간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험시설로 오인돼 왔다.

인천시는 사일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사일로에 벽화를 그리는 슈퍼그래픽 사업을 추진했다.

슈퍼그래픽 사업은 아파트·공장·학교 등의 외벽을 대형 그래픽으로 장식해 도시 경관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으로 1920년대 미국과 멕시코의 벽화 운동에서 유래됐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산업시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적용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했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로, 외벽 면적 2만5000㎡에 달한다. 

 

▲ 인천 내항 7부두 사일로에 그려진 벽화가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야외벽화로 등재됐다. [인천시 제공]


기네스북에는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 면적 2만3688.7㎡로 등재됐다. 이는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다.

벽화를 완성하는 데는 약 100일이 걸렸다. 이 기간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양은 86만5400L다.

이로써 인천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연습장(영종도스카이 75골프클럽),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영종대교 휴게소 내 포춘베어)에 이어 3번째 기네스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공장, 산업단지 디자인거리 조성 등 인천의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이 사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 3회 수상과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상인 독일 iF어워드를 수상했다"면서 "당초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참가했던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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