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퇴진…계열사별 독립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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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박성경 부회장 퇴진…계열사별 독립경영 강화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1-03 16:02:40
오너 일가 박성수·박성경, 경영 일선서 후퇴
"3040 CEO 대거 발탁"

이랜드가 2020년 창사 4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경영체제 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랜드는 주력 계열사의 대표이사 직급을 부회장 및 사장으로 격상해 경영상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 최종양 신임 부회장(왼쪽), 김일규 신임 부회장(오른쪽) [이랜드 제공]

 

창업주 박성수 회장의 동생인 박성경 부회장은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박 부회장은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중국 및 아시아권 대기업 최고 경영층과의 유대 관계 강화 역할은 지속할 예정이다.

박성수 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랜드 관계자는 "계열사별 이사회 중심의 운영 체제를 강화하고 독립경영 체제를 확고히 하겠다"며 "앞으로 박성수 회장은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차세대 경영자 육성에만 전념하며 자율경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명망 있는 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투명경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랜드는 주요 사업 부문별 대표이사에 30~40대의 CEO로 대거 발탁해 공동대표 경영 체제를 만들었다.

이랜드리테일은 최종양 신임 부회장이 유통 법인 전체를 총괄한다. 사업부문 대표로 석창현 상무를, 상품부문 대표로 정성관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이랜드월드는 김일규 신임 부회장이 총괄하고, 패션부문 대표로 최운식 상무가 선임됐다. 올해 만 40세인 최 상무는 SPA 브랜드 '스파오' 사업본부장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 김현수 신임 사장(왼쪽), 이은홍 신임 사장(오른쪽) [이랜드 제공]

 

이랜드파크는 김현수 신임 사장이 호텔과 리조트, 외식 사업을 총괄한다. 외식부문 대표는 올해 만 35세인 김완식 외식본부장이 맡는다. 


또한 이랜드는 인도,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이은홍 신임 사장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권 전체 대표로 임명했다. 이은홍 사장은 신입사원 때부터 20년간 스리랑카와 인도, 베트남, 미얀마 등 이랜드의 해외 생산 인프라를 직접 일궈냈다고 평가받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이랜드의 향후 40년 밑그림을 만드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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