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시민단체 서대문형무소 앞 'NO아베' 현수막 300개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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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대문형무소 앞 'NO아베' 현수막 300개 설치 추진

이민재
기사승인 : 2019-08-08 16:08:26
시민단체 '서대문행동' 1000명 넘는 주민 동의 확보
서대문구청 "요건과 맞지 않아 설치 승인 어려워"

서대문지역 시민·노동·정당단체로 구성된 '아베규탄 서대문행동(서대문행동)'이 서대문형무소 앞에 'NO아베' 현수막 설치를 추진한다.


▲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 '아베규탄 서대문행동' 기자회견 현장에서 참석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아베규탄 서대문행동(서대문행동)은 1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O아베 현수막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가로 90㎝·세로 120㎝ 현수막 300개를 준비해 서대문형무소 앞 통일로부터 홍제역까지 걸 계획이다.

박희진 민중당 서대문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자발적 불매 행동은 확산되나 일본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현수막 거리 운동은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백색국가' 제외 결정을 내린 지난 2일 시작됐다.

이들이 준비한 현수막엔 'NO아베'라는 글자가 쓰여있다. 이 중 'N'은 검은색 'O'은 빨간색이며 알파벳 'O' 안엔 아베 총리의 얼굴 사진이 들어가 있다. 밑에 적힌 '아베'라는 글자는 모두 빨간색으로 처리돼 있다.

서대문행동 측에 따르면 5일 만에 1000명이 넘는 서대문 주민들이 동의 서명을 했으며 현수막 신청도 100건 있었다.

서대문구청 측은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UPI뉴스와의 통화에서 "민법상 국가 및 지자체가 문화·예술·관광·체육·공연 혹은 시책 등을 홍보할 경우 신고하면 승인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요건과 맞지 않아 승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개소했다. 일제강점기 유관순,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이곳에서 옥고를 치렀고 순국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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