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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출사표 던진 여야 전직 당대표들, 당선 전망은

전혁수
기사승인 : 2024-04-08 17:44:03
與 김기현, 울산 남구을 당선 가능성 높아
안철수는 분당갑에서 민주 이광재와 박빙
이준석 "48시간 유세"…이낙연·심상정 고전
민주 추미애는 하남갑에서 與 이용과 접전

주요 원내 정당에서 당 대표를 지낸 정치인들이 22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김기현·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개혁신당 이준석, 새로운미래 이낙연, 녹색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다.

 

이들의 당선 전망은 제각각이다. 생환을 자신할 수 있는 이는 울산 남구을에 출마한 김기현 후보 정도다.

 

▲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개혁신당 이준석,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 [뉴시스]

 

국민의힘 대표 출신인 김 후보는 출마 지역구가 여당 텃밭으로 꼽혀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었던 당내 경선에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꺾었다.

 

자연스럽게 총선 전 여론조사도 거의 이뤄진 것이 없다. 지난해 12월 조선뉴스프레스 의뢰로 모노리서치가 여론조사(22, 23일 성인 500명 대상)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43.4%를 얻어 민주당 박성진 후보(26.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모노리서치 조사는 무선전화면접·유무선 ARS 혼합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였다. 

 

김 후보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이재명,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저격하며 "부디 범죄자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역시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후보는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경기 화성을에 도전장을 냈다. 화성을은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인 지역구다. 2030 청년 소구력이 높은 이 대표가 젊은 도시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초반엔 한참 밀렸으나 최근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자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불거져 맹추격 중이다.

 

그러나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선전은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화성 자체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데다,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와 보수표를 나눠 가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중앙일보 의뢰로 2, 3일 성인 500명 대상 실시)에서 이 후보는 31%에 그쳐 43%를 기록한 공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1%였다.

 

이 후보는 48시간 연속 유세로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며 자전거에 탑승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출신으로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후보는 새로운미래를 창당해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다. 그러나 민주당 민형배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중앙일보 의뢰로 1, 2일 성인 503명 대상 실시)에 따르면 이 후보는 14%, 민 후보는 65%였다. 격차가 무려 51%포인트(p)에 달해 역전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8%였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모든 야당이 윤석열 정부 심판을 약속한다"며 "그러나 누가 제대로 심판할 수 있을까. 사법리스크 없는 세력이 검찰 정권을 확실히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대표 출신 심상정 후보는 경기 고양갑에서 현역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의당이 지난해부터 내분으로 사분오열한 데다, '김건희 특검' 등을 두고 정의당 일부 의원이 민주당과 다른 노선을 선택하면서 진보층 분노를 샀다는 지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최근 여론조사(지난달 23, 24일 성인 500명 대상 실시)에선 심 후보가 12.4%를 얻는 데 그쳐 민주당 김성회 후보(48.3%), 국민의힘 한창섭 후보(29.4%)에 크게 뒤졌다. 이 조사는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5%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민주당 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후보는 경기 하남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는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리는 친윤계 국민의힘 이용 후보다.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추 후보가 리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블랙아웃(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인 4일 이후) 직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 조사도 있었다. 

 

한국갤럽 조사(중앙일보 의뢰로 2, 3일 성인 500명 대상 실시)에서 추 후보는 46%, 이 후보 43%였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였다.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철수 후보는 성남 분당갑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피를 말리는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후보는 차기 대선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분당갑은 보수 색채가 강해 안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중앙일보 의뢰로 2, 3일 성인 501명 대상 실시)에서 안 후보는 43%, 이 후보는 49%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7.5%였다.

 

여섯 조사의 오차범위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전혁수 기자 jh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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