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알리 이어 테무도 한국 직진출 채비…K커머스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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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이어 테무도 한국 직진출 채비…K커머스 비상등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5-02-11 16:35:47
지난해 말부터 한국서 주요 직군 채용
K커머스, 빠른 배송·신선식품에서 우위 전략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진출을 본격화한 데 이어 테무도 올해부터 한국 시장 직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테쉬'(알리·테무·쉬인)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움직임에 한국 이커머스 업체들도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무 홈페이지 캡쳐.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홀딩스(PDD) 자회사 테무는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홍보·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부 직군은 이미 채용이 이뤄졌다.

아울러 테무는 한국 내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진 협업하는 복수의 통관업체에서 한국 내 '라스트마일'(주문한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 물류를 담당했다. 주로 CJ대한통운과 한진이 테무 상품을 국내에 배송하고 있다.

테무 이용자 수는 알리를 바짝 뒤쫓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테무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23만 명으로 쿠팡(3302만 명)과 알리익스프레스(912만 명)의 뒤를 잇고 있다. 

'알테쉬'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유해물질 판매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의 590개 제품을 구매해 안정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테무에서 파는 'Luxury lucian'이라는 제품은 함유 금지물질로 지정된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와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MI와 MIT는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됐던 유독 화학물질로 인체 노출 시 피부나 호흡기, 눈 등에 자극을 줄 우려가 있다.

C커머스 업체들은 초저가 공산품 위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K커머스 업체들은 보다 빠른 배송과 특화된 신선식품 배송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쿠팡은 지난해 말 '프레시 프리미엄'을 론칭하고 과일, 채소, 정육 등 고품질 신선식품 15개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에 이어 신선식품 카테고리 점유율도 가져오기 위한 조치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테무의 한국 직진출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 밀려날 것을 대비하는 차원의 포석"이라며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K커머스 업체와 경쟁을 해갈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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