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소비쿠폰 효과에 프랜차이즈·편의점 업계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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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효과에 프랜차이즈·편의점 업계 '화색'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5-08-08 16:43:49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10% 안팎 늘어
연매출 30억 이하 편의점 매출 7.7% ↑
"2차 쿠폰 지급되는 다음 달도 기대"

외식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업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오랜만에 웃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 bhc치킨 가맹점의 방문 매출은 소비쿠폰 발행 직전 2주 전과 대비해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BBQ 가맹점 매출도 12.6% 늘었다. 롯데리아 가맹점 매출은 19%나 급증했다. 

 

▲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시스]

 

쿠폰 사용 가능 기준이 되는 연매출 30억 원 미만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90%가 넘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bhc 가맹점은 전국 2291개, BBQ는 2239개에 이른다. 롯데리아는 1193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 5조7679억 원 중 2조6518억 원(46.0%)이 사용 완료됐다. 대중음식점(1조989억원·41.4%)에서 가장 많이 쓰였다. 외식 프랜차이즈 대부분이 대중음식점에 포함된다.

이어 △마트·식료품(4077억 원·15.4%) 편의점(2579억 원·9.7%) 병원·약국(2148억 원·8.1%) 의류·잡화(1060억 원·4.0%) 학원(1006억 원·3.8%) 순이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편의점 점포의 소비쿠폰 지급 이전 대비 매출 증가율은 7.7%로, 대형 편의점의 증가율(5.6%)보다 높았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 이후 2주(7월 21일∼8월 3일)간 CU의 하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오는 15일까지 라면과 즉석밥, 주류, 아이스크림 등의 할인 판매에도 나섰다. 소비쿠폰으로 수요가 특히 더 늘어나는 품목들이다. 


전반적인 소비가 살아나면서 쿠폰 사용이 불가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도 할인 폭과 품목을 다양화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사용된 소비쿠폰 지급액 중 약 9.7%가 편의점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과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내수 진작 효과에 따라 하반기 편의점 기존 점포 성장률 회복이 가능할 듯하고 3분기부터 이익 증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2차 소비쿠폰이 지급되는 다음 달에도 매출 증가가 예상돼 재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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