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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왜 거기서 나와?"

윤흥식
기사승인 : 2018-07-30 16:15:34
2천년된 인도 사원서 자전거 탄 인물 부조상 발견
고대 기술인지, 나중에 설치된 것인지 논란 확산

2천 년 전에 지어진 인도의 한 고대사원 벽에서 현대식 자전거와 비슷한 기구를 탄 인물의 부조상이 발견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영국의 대중지 미러가 30일 보도했다.

 

▲ 인도의 고대사원 한쪽 벽에서 발견된 자전거 부조상(사진=미러 인터넷판)


미러에 따르면 프라빈 모한이라는 인도인은 촐라 왕조기(BC 3세기~AD 3세기)에 세워진 판차바르나스와미 사원을 찾았다가 한 구석에서 현대식 자전거와 비슷한 기구를 탄 인물의 부조를 발견했다.

그는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유튜브에 올렸고, 순식간에 1백만건이 넘는 시청이 이루어졌다. 프라빈씨는 “역사가들에 따르면, 헌대식 자전거는 19세기에 처음 발명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2천년도 더 된 사원에 자전거를 탄 인물의 부조가 설치돼 있는지 놀랍고 궁금하다”고 말했다.

체인을 이용해 앞바퀴와 뒷바퀴를 연결한 현대식 자전거는 1885년 독일에서 처음 발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고대인들의 과학기술이 현대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앞섰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이 사원이 2천년 전에 지어진 것은 맞지만, 1920년에 한차례 중수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들어 이 부조상이 그 시기에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과학자이자 아마추어 역사학자인 칼라이코반 박사는 “1920년이라면 이미 자전거가 대중화되던 시점”이라며 “누군가 당시 널리 퍼져 있던 자전거를 부조로 묘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부조상이 언제, 누구에 의해 설치됐는지에 관해서는 정확히 드러난 것이 없다고 미러는 전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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