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주류세 인하 후 식당마다 소줏값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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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세 인하 후 식당마다 소줏값 '천차만별'

하유진
기사승인 : 2024-03-13 17:36:45
2000원으로 내리거나 '1+1' 행사하는 곳 생겨
6000원 받는 곳도…소주 판매가 최대 3배 차이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주류세를 인하하면서 소주의 공장 출고가가 1247원에서 1115원으로 10.6% 떨어졌다. 

 

그런데 식당이나 술집의 판매가는 2000원부터 6000원까지 둘쭉날쭉했다. 최대 3배 차이가 났다. 즉시 소줏값을 내린 가게가 있는가 하면 고가를 고집하는 곳도 눈에 띄었다.  

 

▲ 서울 화곡동 한 음식점에서 소주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유진 기자]

 

13일 화곡동 일부 음식 거리에서는 다수의 고깃집이 소주를 2000원에 판매했다. 한 고깃집이 '소주 2000원 판매' 현수막을 내걸자 인근의 여러 고깃집도 따라간 것이다. 

 

한 식당 주인은 "주변 식당에서 소줏값을 내려 손님들이 그 매장으로 몰리니 어쩔 수 없이 동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화곡동에는 '소주 1+1  행사'를 진행하는 고깃집도 있었다. 

 

화곡동의 몇몇 식당과 술집은 여전히 비싸게 받았다. 판매가가 4000~5000원이었다. 


홍대의 한 식당은 6000원에 팔고 있다. 매장에 따라 판매가가 판이한 셈이다. 

 

음식점업계 관계자는 "지역과 인기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 인기 있는 매장은 소줏값을 비싸게 해도 장사가 되니 자연히 '배짱 장사'를 한다는 얘기다. 

 

반면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는 한 식당이 소줏값을 파격 인하하면, 다들 뒤따라가는 양상이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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