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남양, '곰팡이 주스' 판매 전면 중단…"매번 남 탓" 소비자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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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곰팡이 주스' 판매 전면 중단…"매번 남 탓" 소비자 싸늘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1-18 16:18:08
판매 중단 및 재고 전량 폐기…구매 제품도 환불
"제조 과정 문제는 없다"…'코딱지 분유' 해명과 판박이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이 곰팡이가 피어 최근 논란이 된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전문기관과 함께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제조과정 중에는 어떤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아이꼬야는 아기 전문 브랜드인만큼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제조 및 취급과정까지 다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전면 판매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친환경 종이캔 '카토캔'을 사용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재고로 보관 중인 제품도 전량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이 이미 구매한 제품도 곰팡이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 처리할 예정이다.

 

▲ 남양유업의 어린이용 주스에서 곰팡이가 발생해 논란이다. [네이버 카페 캡처]

 

남양유업 측은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제품 포장재에 미세한 구멍이 생겼고, 이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은 '카토캔' 포장재의 내구성이 부족해 또 다시 제품 파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면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 문제로 소비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남양유업을 비판하는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남양유업의 '곰팡이 주스'를 제보한 네이버 카페에는 "아이 제품을 신중하게 만들었어야지, 매번 걸리고 남 탓을 한다", "카토캔은 일본에서 유행했다가 이런 문제로 없어지고 있다는데 참", "대리점에 갑질 의혹이 있듯이 이번 피해를 협력업체에 전가하는 건 아니겠죠?"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0월 자사 분유 임페리얼 XO에 코딱지가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도, 코딱지는 맞다고 인정하면서 제조 과정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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