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커머스 업계 선불충전금 일제 감소…'티메프'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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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선불충전금 일제 감소…'티메프' 불안 지속

유태영 기자
기사승인 : 2025-07-11 16:39:59
쿠팡, 5억 감소…지마켓 11%, SSG닷컴 6% 줄어
불경기 영향도…"충전 대신 바로 소비"

쿠팡과 지마켓·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 이후로 선불충전금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업체들은 안정적 수익 확보가 어려워지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달 말 기준 선불충전금(쿠페이) 규모는 1196억1630만 원으로 지난 1분기 1201억2161만 원 대비 5억 원 감소했다.

 

▲ 서울 중구 한 쿠팡 차고지에 배달 차량이 주차돼 있다. [뉴시스]

 

지마켓의 경우 2분기 선불충전금(스마일머니) 규모는 226억7685만 원으로, 지난 1분기 255억6988만 원에 비해 11% 넘게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9.4% 줄어들었고, 올 1분기 충전금도 10.8% 넘게 감소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SSG닷컴은 2분기 선불충전금이 561억7809만 원으로 전 분기(598억 원) 대비 6% 감소했다. 배달의민족도 2분기 346억 원의 충전금을 기록하며 13% 감소했다.

반면 선불충전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컬리는 6억2649만 원으로 1분기(4억3399만 원)보다 44.3% 늘었다.

지난해 '티메프' 지급 불능 사태 이후 소비자들의 선불충전금에 대한 불신이 커진 여파다. 지난해 9월 개정된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은 이용자 선불충전금 전액을 별도 관리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선불충전금 규모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며 "이커머스 불신과 함께 불경기 여파로 선불충전금을 넣어두지 않고 바로 소비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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