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아침 조깅보다 저녁 운동이 50% 더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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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깅보다 저녁 운동이 50% 더 효율적"

장성룡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4-19 17:19:48
美-이스라엘 연구팀, 산소 소비량·신진대사 비교 조사

이른 아침에 조깅 등 운동을 하는 것보다 저녁에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와 이스라엘의 바이츠만과학기술원 연구팀은 쥐를 실험 대상으로 하루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속도의 러닝머신 위를 달리게 했다.

그 결과, 저녁에 뛴 쥐들이 아침에 뛴 쥐들보다 산소 소비량이 적고 세포의 신진대사 활동은 더 활발해지는 등 50%가량 더 효율적인 운동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 운동 효과는 하루 중 시간대별 생물학적 주기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픽사베이]


두 연구팀의 이번 조사 결과는 하루 중 시간대별 생물학적 주기에 따라 운동의 생산성이 달라진다는 기존의 이론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인체의 체내 시계는 낮과 밤의 빛과 환경 변화에 따라 먹고 자는 때 등을 예상하고 준비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이런 체내 주기 리듬에 이상이 생기는 사람은 수명이 짧아지며, 불면증 등 수면 장애를 겪을 뿐 아니라 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주기 리듬 파괴는 체내 시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체내 시계가 야근 등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생긴다.

인체의 모든 생리와 신진대사는 체내 시계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두 연구팀은 이런 관점에서 하루 중 시간대와 운동 수행 효과의 관련성을 연구했다. 실험 대상으로 삼은 쥐는 야행성 동물이므로, 활동이 많은 아침과 쉬는 시간인 저녁을 인간의 체내 시계에 맞게 조정했다.

의학저널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게재된 첫번째 연구에선 쥐를 각기 다른 시간대별로 러닝머신 위를 달리게 하고, 속도에 따른 물리적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사람으로 치면 아침 시간보다 저녁 시간에 하는 운동이 50%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쥐에서 얻은 실험 결과를 12명의 사람 신체 반응과 비교했더니 저녁 운동이 산소와 에너지를 덜 소비해 아침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선 운동 중 쥐들의 체세포가 어떻게 변화하는 지 관찰했다. 체내의 당이 어떻게 대사 작용을 하고, 지방이 연소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포유류에서 세포가 산소 수치에 반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소 결핍 유도 단백질 ‘1-알파(HIF-1α)’를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하루 중 다른 시간대별로 각각 달리 운동 신체에 의해 활성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런 근거로 저녁 조깅 등 운동이 아침 운동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하면서도 "사람들 중엔 '아침형'과 '올빼미형'이 있어 100% 저녁 운동이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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