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밀양시의회, 제275회 정례회…의원 5명 자유발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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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제275회 정례회…의원 5명 자유발언 발췌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9-01 22:22:36
박원태·강창오·이현민·허홍·하원호 의원

경남 밀양시의회(의장 손문규)는 1일 제27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23일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 손문규 의장이 1일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제공]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심사를 비롯해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1조3386억원 규모) 심사 등 각종 의안을 처리한다.

 

특히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불합리한 행정이나 개선 사항을 살펴본다. 이와 관련, 시의회는 지난달 20~31일 시민제보를 접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박원태·강창오·이현민·허홍·하원호 의원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들 의원의 발언 내용을 추려 소개한다. 

 

박원태 의원, '밀양형 AI 전략' 마련 촉구

 

▲ 박원태 의원이 1일 단상에 올라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박원태(국민의힘, 부북·상동·산외·산내·단장면) 의원은 "AI 시대에는 밀양이 가진 경험과 자원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새로운 가치로 연결해야 한다"며 '밀양형 AI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농업인의 현장 경험을 지역의 지식자산으로 체계화할 것을 제안했다. 기후 대응, 토양·병해충 관리, 품종 선택 등 농업인의 오랜 경험을 데이터로 축적해 후계 농업인과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과 나노산업 등 밀양이 가진 강점에 AI를 접목해 지역 대학과 기업, 농업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교육과 기술개발, 실증과 사업화가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박 의원은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을 얼마나 많이 도입하느냐보다 지역이 가진 경험과 지식을 얼마나 잘 축적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러한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밀양의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창오 의원 "'공연예술축제' 콘텐츠 중심의 변화 필요"

 

▲ 강창오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강창오(국민의힘, 내이·교동) 의원은 밀양아리나와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시설 확충을 넘어 운영체계와 콘텐츠 중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강 의원은 "시설보다 중요한 것은 운영체계이고, 공간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며 예술총감독을 중심으로 전문가가 작품 기획·제작과 축제 운영, 예술인 양성에 참여하는 전문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이드 인 밀양' '메이드 인 아리나'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아리랑대축제 대표 공연인 '오디세이'를 지역 예술인과 전문가가 함께 제작해 상설공연과 전국 순회공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벽극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밀양아리나와 위양지·연꽃단지·가산저수지 등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낮에는 관광하고 저녁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체류형 문화관광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시설을 더 늘리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 뒤 밀양아리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그 공간을 채울 사람과 콘텐츠를 함께 키워 나가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현민 의원, 민생회복 지원금 제도화 주장

 

▲ 이현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이현민(더불어민주당, 내이·교동) 의원은 고물가·고금리로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생회복 지원금' 제도화를 촉구했다.

 

그는 다른 지자체의 선제적 지급 사례와 함께 민생회복지원금의 43.3%가 소상공인 순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민생회복 지원금이 검증된 경제 처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인프라 중심의 기존 예산을 시민생활 안정과 내수 진작을 위한 예산으로 재편하고,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주민 참여 채널을 보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허홍 의원,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적극 유치 촉구 

 

▲ 허홍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허홍(무소속, 삼랑진읍·상남면·가곡동) 의원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해 밀양시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강력 촉구했다.

 

특히 제1차 이전 당시 동부 경남과 밀양이 소외되었던 점을 지적하며, 진주·창원 등 타 지자체처럼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허홍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발전의 핵심 기회라며 3대 핵심 대안(△전담 TF팀 가동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 파격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허홍 의원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밀양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발표를 기다리며 수동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전담체계와 범시민 협력망을 구축하고, 밀양에 꼭 필요한 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밀양시가 지역의 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국회의원과도 긴밀히 협력해,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기회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하원호 의원, 인사청문회 정례화·시민감사관 제도 도입 촉구

 

▲하원호 의원 5분 자유발언[손임규 기자]

 

하원호(더불어민주당, 삼랑진읍·상남면·가곡동) 의원은 주요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정례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감사제도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2월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해 주요 공공기관장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지만, 조례 제정 이후 사실상 첫 적용 대상이었던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과정에서 인사청문회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하 의원은 "의회가 후보자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회 개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음에도 집행기관이 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지 않아 청문 절차 없이 임명이 이뤄졌다"며 "이는 제도가 없어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제도를 작동시키려는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밀양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자체감사 및 내부 통제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하며, 외부·시민감사관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장비 임차 용역사업을 둘러싼 수억 원대 예산 편취 의혹이 경찰 수사와 검찰 송치로 이어진 점과 시설관리공단의 인사·노무 관련 논란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와 중앙노동위원회 절차 등 외부 기관의 판단을 구하는 단계로 이어진 사례를 일일이 짚었다. 

 

그러면서 "외부·시민감사관 제도는 공직사회를 불신하거나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다"며 "행정 내부의 시각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를 전문가의 객관성과 시민의 현장 경험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바로잡기 위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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