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고흥의 우주발사체 산업과 경남 사천·진주의 위성 개발 역량을 잇고, 해양·섬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남도가 협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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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형배(오른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26일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경상남도 남해안권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서 남해안권 상생발전·공동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남해안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광역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남도는 26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민형배 특별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 여수시장과 경남 기초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두 시·도는 협약에 따라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 추진, 남해안 해양·섬 분야 상생협력 등 3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핵심은 남해안 발전을 뒷받침할 국가 차원의 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양 시·도는 지역과 부처별로 분산된 개발 체계와 각종 규제로 해양·관광·산업자원의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전담조직 설치, 안정적인 재정지원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산업 협력도 추진한다.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바탕으로 발사체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남 사천·진주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중심으로 연구·위성 개발과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 지역의 강점을 연결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를 육성하고, 주거·교육·의료·문화시설을 갖춘 배후도시 조성과 기업 유치, 인재 정착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해양·섬 분야에서는 섬 특화사업과 연계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섬 주민의 교통·의료·생활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경남과 전남광주는 행정구역만 나뉘어 있을 뿐 하나의 운명공동체와 같은 지역이다"며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법 제정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국회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민형배 시장과 두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고, 남해안 발전을 위한 공동 현안도 함께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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