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페이스북 "하늘망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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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하늘망 포기하지 않았다"

김들풀
기사승인 : 2019-01-28 17:30:15
페이스북이 중도 포기한 '아퀼라 프로젝트' 호주서 시험 비행 중
독일 미디어 넷츠폴리틱, 49쪽 분량의 문서 공개
▲ 제퍼 S [에어버스(Airbus) 홈페이지 캡처]

 

'아퀼라(Aquila)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한 페이스북이 태양광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인터넷 회선 제공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2018년 6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전 세계 40억명 인구를 무인항공기로 연결하겠다던 아퀼라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기반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고고도 기지국(HAPS)의 연결성을 위해 집중할 시기로 판단했다. 이는 앞으로 항공기 설계 및 제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며 "그 결과 우리는 영국 브리지워터에 있는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가운데 독일 미디어 넷츠폴리틱(Netzpolitik)은 페이스북이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Airbus)와 함께 Wi-Fi 드론의 제공을 위해 공동으로 호주에서 무인항공기 비행 실험을 하고 있는 49쪽 분량의 문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 넷츠폴리틱(Netzpolitik)이 공개한 문서 캡처


이 계획은 고고도에서 태양광을 이용해 수개월을 비행하는 에어버스의 무인항공기 '제퍼(Zephyr)'를 사용해 호주 서부 윈덤 비행장에서 시험 비행하기 위한 것이다. 문서에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9월 사이에 에어버스가 호주항공안전국(CASA)과 18번 협상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시험비행에 사용될 에어버스 '제퍼 S' 모델은 2018년에 연료 공급없이 26일 간 연속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시험 비행은 2018년 11월과 12월에 계획되어 있었다. 넷츠폴리틱은 실제 진행 여부에 대해  페이스북과 에어버스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은 전 세계에 약 40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구글 역시 풍선을 띄워 하늘망을 연결하기 위한 '룬(Lo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의 접근 방법은 다르지만, 거대 IT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인터넷 미개척 땅을 향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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