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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성 김 前 대사 자문으로 위촉

정현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12-08 16:49:36

현대자동차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예측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의 성 김(Sung Y. Kim) 전(前) 대사를 자문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 성 김(Sung Y. Kim) 전(前) 대사.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최근까지 미국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겸직 수행한 김 전 대사는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후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에 합류할 계획이다.

 

또 김 대사는 현대차 자문역을 맡아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과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블록화와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 기후·환경·에너지 이슈 등 불확실성이 고조된 경영환경에서 현대차는 김 대사의 합류가 신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풀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글로벌 동향 분석과 전략적 협력 모색 등 그룹의 싱크탱크 역량을 강화뿐 아니라 오랜 공직 생활로 체득한 '글로벌 스탠다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전수해 현대차그룹의 대외 네트워킹 역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 대사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사로 공직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외교관으로 이직한 이후 현재까지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홍콩을 시작으로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2006년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과 2008년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 특사로 활동하면서 '한국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김 대사가 2011년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할 당시, 한미 수교 이후 첫 한국계 대사로 주목받았다. 임기 중에는 한미 FTA 체결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4년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겸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주필리핀 미국 대사를 맡은 가운데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실무회담 대표단을 이끄는 등 미국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외교 최일선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로 자리를 옮겨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및 대북정책특별대표(차관보급)로 임명됐다. 부시, 오바마, 트럼프, 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았다. 미국 내 동아시아·한반도 정세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아울러 김 대사는 2011년 주한국, 2016년 주필리핀, 2020년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연이어 맡았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3개국의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앞서 2018년 필리핀 주재 당시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선 처음으로 미국 외교관 경력 공사(career minister)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인도네시아 공장 양산에 이어 올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 등 아세안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주재 경험이 있는 김 대사의 자문 역할이 성공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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