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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내년 EU의장국 크로아티아와 문화협력 합의

이성봉
기사승인 : 2019-05-10 16:49:24
박양우 문화부 장관, 쿠센 크로아티아 대사 만나
'리예카 2020 유럽문화수도' 통한 문화교류 증진 협의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고예술과 관광대국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와 문화협력을 강화한다. 크로아티아는 특히 내년에 EU 의장국이 되는 만큼 양국간 문화협력 증진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오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와 만나 양국간 문화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의 만남은 최근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신기남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자리도 함께 했다. 


▲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왼쪽), 박양우 문화부 장관(가운데), 신기남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오른쪽) [정병혁 기자]

한국과 크로아티아는 1992년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2005년에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한국 대사관이 설립되었고, 2018년 10월 24일 서울에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개설되었다.

지난해 초대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로 부임한 다미르 쿠센 대사는 양국간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해 지난 2월에는 양국 장관이 만나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맺었다.


▲ 쿠센 대사와 박양우 장관 [정병혁 기자]

크로아티아 쿠센 대사는 이날 박양우 장관을 만나 “크로아티아는 문화, 체육, 관광 세 분야에 각각 장관이 있는 만큼 직접 방문하셔서 이들을 만나고 양국간 문화교류도 증진시켰으면 한다”고 자국 방문을 초청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내년 리예카 시가 유럽 문화수도로 선정되고, 크로아티아가 유럽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양국간 협력 증진을 특히 기대한다”며 “내년에 열리는 ‘리예카 2020 유럽문화수도’ 행사에 한국이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양우 장관은 신기남 위원장에게 "민간 차원에서 양국간 문화협력 증진의 가교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혁 기자]  

한편 박장관은 “이번 신기남 위원장의 소설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출간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문화부 장관으로서도 이런 활동이 문화협력의 대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 위원장에게 민간차원의 가교역할을 요청했다.

쿠센 대사는 “크로아티아에서는 한국과 한국 사람들의 이미지가 너무 좋다. 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1천800만 명 이상 되는 손님들이 한국문화를 경험하고 한국을 꼭 가 보고 싶은 나라로 만드는 데는 필요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로 양국이 협력을 통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음을 밝혔다. 


쿠센 대사는 한복 패션쇼, 태권도 시범공연, 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행사와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를 크로아티아와 EU에 소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 쿠센 대사는 박장관이 각국 대사 중 자신을 첫 번째로 만나 협의한 것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정병혁 기자] 

크로아티아는 1세기 로마원형경기장이 풀라에 있는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가진 곳이다. 라예카, 풀라, 두브로브니크 등에는 해마다 세계적인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쿠센 대사는 "크로아티아에서는 현재 세종학당 등 한국어 붐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수도 자그레브에 한국문화센터를 설립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박양우 문화부 장관은 크로아티아 문화부 장관에게 보내는 친서를 다미르 쿠센 대사에게 전달하며 앞으로의 양국간 교류협력이 활성화 되도록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을 전했다.


K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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