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금리가 트리거"…전문가 3인이 진단한 블랙먼데이 원인과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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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트리거"…전문가 3인이 진단한 블랙먼데이 원인과 대응전략

이수민 기자
기사승인 : 2026-06-08 17:46:32
강관우·조윤남·양해정 KPI뉴스 '뉴스는 돈이다' 출연, 긴급진단
"AI 버블 붕괴 아닌 조정…삼성전자·SK하이닉스 분할매수 추천"
"삼전 29만·하닉 190만원 밑 매수 기회…조선, 내수소비재도 주목"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은 블랙먼데이였다. 한국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다. 반도체 지수가 단 하루 만에 10% 넘게 빠졌다. 코스피를 견인하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원인은 뭐고,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강관우 더프레미어 대표, 조윤남·양해정 코어16 대표가 8일 KPI뉴스·kbc광주방송·강관우의 의식주주 3자 콜라보 유튜브 방송 '뉴스는 돈이다-뉴돈'에 출연해 이번 급락의 원인과 대응 전략을 긴급 진단했다.

"금리가 결정타"…고용지표 호조가 트리거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도화선으로 브로드컴발 쇼크와 마이크론 급락을 지목하면서도, 근본 원인은 금리라고 입을 모았다. 강관우 대표는 "금리가 결정타"라고 단언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기존에 '27년 7월까지 금리 인상 없다'던 전망이 '26년 12월 인상 가능성'으로 바뀌었고, 이 변화가 시장을 뒤흔들었다는 분석이다.

양해정 코어16 대표도 같은 시각이다. "주가가 많이 올라있는 상태에서 금리 악재에 대한 뒤늦은 '현타'가 오면서 급락이 나왔다"며 "금리는 모든 자산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페이스X의 자금 흡수 효과까지 겹치면서 시장 유동성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왔다. 강 대표는 "신용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반등이 막히면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 버블 아닌 '급등에 따른 조정'

이번 하락을 AI 버블 붕괴로 봐야 하느냐는 물음에 전문가들은 선을 그었다. 조윤남 코어16 대표는 "버블이 터지려면 금리가 올라가는 사이클이 수반돼야 하는데 아직 기준금리 방향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반도체와 AI 관련 실적이 굉장히 좋은 만큼 들어가서 두고 보는 투자 관점이 낫다"고 말했다. 강 대표 역시 "너무 급하게 빠르게 올라온 것에 방점을 두고 싶다"며 "상승 에너지는 여전히 살아있고 3분기까지 회복을 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삼전 29만 원·하닉 190만 원 밑이면 "기회"

이번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양해정 대표는 "삼성전자 29만 원, SK하이닉스 190만 원 밑으로 내려온다면 확실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블랙먼데이에 하이닉스 주가가 190만 원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다. 당장 이날도 기회였다는 얘기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연간 350조를 넘고, 내년엔 430조까지 보는 시각도 있다"며 "이익 성장 사이클은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하단에 대해서는 양해정 대표가 "7000선 밑으로는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5월 이후 삼전·하이닉스로의 극단적 쏠림이 되돌려지는 과정이 남아있다"며 "6월 한 달 견디면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주의, 손절 라인이 살린다"

급락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점으로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상품과 공포 매도를 꼽았다. 조윤남 대표는 "레버리지 상품은 하락 시 손실 회복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손절 라인을 사전에 정하고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해정 대표도 "급락장에서 섣불리 매수하고 조금 움직이면 팔고 하는 행동이 가장 위험하다"며 "매수는 길게, 손절은 짧게"를 원칙으로 제시했다.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외에 조선, 내수 소비재가 거론됐다. 양해정 대표는 "인바운드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백화점, 화장품, 호텔 관련 종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전자·하이닉스가 쉬어갈 때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향후 반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KPI뉴스 / 이수민 기자 smlee6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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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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