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황현필 특강' 취소 거부 안민석…"장관 요청 있었어도 거절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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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 특강' 취소 거부 안민석…"장관 요청 있었어도 거절했을 것"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1-05 17:15:03
이혜원 의원 "공교육 수장 태도 아니다…도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 비판
안 교육감 "외압에 굴복하면 교육자치 훼손…정치 중립 지킬 것" 반박

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교육행정 질의응답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인물을 명사 특강 강사로 초청했다는 지적에 대해 "경기도 외에도 여러 교육청에서 특강을 진행했던 인물"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5일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3차본회의에서 안민석 경기교육감이 교육행정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인터넷 방송 캡처]

 

이날 이혜원 의원(국힘·양평2)은 교육행정 질의를 통해 "정치적 편향성 문제로 거센 비판을 받아온 인물을 공식 명사 특강 강사로 초청해 경기 교육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았다"며 "국민의힘과 학부모 단체, 사회단체가 강연을 즉각 취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으나, 이를 수용하기는커녕 '후지였다'고 조롱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한민국에 그렇게 강사가 없는가. 이것이 과연 제정신 박힌 공교육 수장의 태도인지 묻고 싶다"며 "경기도민은 우리 아이들의 신성한 교실을 이념의 전쟁터로 만들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관련 의혹을 도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 교육감은 "황현필 소장은 괴물이 아니다. 독립기념관 비상근 이사로 계시고,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선정위원이시다. 이미 경기도 외 여러 교육청에서 특강을 하셨다"며 "이분이 하셨던 6·25 발언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역사학계에서는 논란거리가 안된다"고 반박했다.

 

특히 안 교육감은 "미국 역사학계에서는 정설 중의 하나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우리나라의 역사강사가 하면 안될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연 취소 요구 거부 배경에 대해 "강연 취소를 외압에 흔들리고 굴복해서 강연을 취소했다면 교육자치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것이다. 국회의원께서 하지 마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관께서도 강사 취소 요청을 해오신 바가 없다. 설사 제가 그런 요청을 받았다 하더라도 즉각 거절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교육자치라는 대의를 교육감이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저는 앞으로 교육자치라는 대의를 지키면서 정치적 중립을 잘 지키겠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앞서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은 지난달 28일 경기도교육청 초청으로 '항일 무장투쟁'을 주제로 한 '경기교육대전환 10월 명사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황 소장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폄훼하면서 친일파를 옹호하는 자들, 분단을 책동하고 통일을 반대하며 독재와 학살을 추종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사람들이 감히 제게 역사를 '왜곡한다'라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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