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文대통령 "국정농단 사실이면 반헌법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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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농단 사실이면 반헌법적인 것"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5-02 18:12:23
"적폐수사 그만하라는 말 듣지만 정부가 통제할 수 없어"
"정치대립으로 국민들 적대감 높아지는 현상이 가장 걱정"
"여야정 협의체 표류, 안타까워…협치 노력 더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정농단·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공감한다면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사회계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이홍구 유민문화재단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회 원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 그 자체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입장이나 시각이 다르니까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분들은 이제는 적폐수사는 그만하고 통합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도 한다"면서도 "살아 움직이는 수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통제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반헌법적인 것이고, 타협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가장 힘든 것은 정치권이 정파에 따라 대립이 격렬해지는 현상"이라며 "지지하는 국민 사이에서도 갈수록 적대감이 높아지는 현상이 가장 걱정스럽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대해 걱정들이 많으실 것이다. 저도 정치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협치 노력을 해야 하지 않냐는 말씀이 많은데, 당연히 노력을 더 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제가 약식 취임식 전 야당 당사를 전부 다 방문했다. 과거 어느 정부보다 야당 대표, 원내대표들을 자주 만났다고 생각하고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도 드디어 만들었다"며 "협의체가 정치상황에 따라 표류하지 않도록 분기별로 개최하는 것까지 합의했는데, 거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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