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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 SE'로 폴더블 자존심 회복할까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4-10-18 18:01:17
21일 제품 공개…초대장에 실물 이미지 노출
두께 얇아지지만 성능은 '울트라'로 상향
폴더블 선두 탈환 의지 '종주사 자존심 찾는다'
'제품 좋으면 지갑 열린다'…프리미엄 각인 목표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6 SE(스페셜 에디션)로 폴더블 스마트폰 선두 탈환에 나선다. 애플의 프리미엄 공세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중저가 공세 속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 종주사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삼성전자가 17일 티저 영상으로 공개한 갤럭시 Z 폴드6 SE 실물 이미지 [삼성전자 뉴스룸]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1일 갤럭시 폴드6 SE(폴드6 SE)를 공개한다.'또 한번의 혁신을 담은 새로운 갤럭시'라는 소개와 함께 티저(예고광고) 영상도 띄웠다. 삼성전자가 전날 뉴스룸에 올린 '초대장'에는 신제품 공개 예고와 실물 이미지까지 담겨 있다.

폴드6 SE는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갤럭시 Z6 시리즈 이후 3개월만에 선보이는 폴더블 야심작이다. 폴드6의 S펜 기능은 빠지지만 제품 두께와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 카메라 해상도는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얇아진 두께에 성능은 울트라


폴드6 SE는 일찍부터 스마트폰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제품이다. IT 팁스터(정보기술 정보유출자)들 사이에서는 '폴드6 보다 높은 사양 제품이 있다'는 소문과 함께 제품 출시일과 사양, 가격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돌았다.

 

애플의 아이폰16과 화웨이 등의 폴더블 제품들을 넘어설 '비장의 무기'로 인식되며 삼성전자가 어떤 혁신을 선보이느냐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폴드6 SE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두께. 티저 영상도 신제품이 얇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영상에서는 펼쳐진 스마트폰이 초대장처럼 얇아 문틈으로도 '쏙' 들어가는 것으로 묘사돼 있다.

알려진 바로는 폴드6 SE의 두께는 접었을 때 10.6mm(밀리미터), 펼쳤을 때 4.6mm로 각각 12.1mm. 6.3mm인 폴드6보다 얇다. 제품 무게도 9g(그램) 감소한 230g으로 삼성의 폴드 제품 중 가장 가볍다.

디스플레이는 확대돼 커버 디스플레이가 6.3인치에서 6.5인치, 메인은 7.6인치에서 8인치로 커진다. 아울러 후면 카메라 해상도가 5000만 화소에서 2억 화소로 개선돼 지금까지 선보인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사양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가격. 폴드6의 판매 부진이 '비싸기 때문'으로 지목됐지만 신제품의 출고가는 300만 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종의 '울트라' 모델인 만큼 가격 상향은 당연하다고 보는 편이 맞다.

프리미엄 성능으로 자존심 회복

 

삼성전자는 폴드6 SE가 폴더블 종주사의 위상을 되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글로벌 시장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첫 출시했던 삼성전자로선 화웨이에 내 준 1위 자리가 절실하다.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테크인사이츠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출하량과 수익 모두에서 올 2분기 폴더블 시장을 압도했다. 전체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선두 주자'라는 자신감으로 폴더블 시장에서 선두를 되찾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정면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고가 전략을 유지하는 이유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시장에 각인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좋은 프리미엄 제품은 가격이 비싸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그나마 팔리는 건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시장 반응을 반영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쓰던 폰으로 버틴다'는 분위기 속에서 새 폰 구매를 유인할 동력은 '프리미엄 이미지'라는 분석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새로운 스마트폰에는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 4명 중 1명은 600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이끌어낸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애플은 초고가인 아이폰16 출시 효과로 지난 3분기 전년보다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9월 기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신제품에 대한 반응은 소비자들에게 달려 있지만 삼성전자는 폴드6 SE에 이어 준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24 FE, 갤럭시 S25 시리즈 등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폴드6 SE는 25일 출시가 유력하고 갤럭시 S24 FE는 이달 초 글로벌 출시에 이어 다음달 한국서도 판매된다. 갤럭시 S25는 내년 1월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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