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박대조 양산시장 예비후보자, 언론매체 기고문 대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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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조 양산시장 예비후보자, 언론매체 기고문 대필 논란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6-02-20 17:51:19
대필 교수 및 대학측, 연구교수 프로필도 삭제 요구

박대조(52·전 양산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시장 예비후보자가 언론매체 기고문 대필 논란에 휩싸여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 [박대조 사무실 제공]

 

20일 KPI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박대조 예비후보자는 지난해 8~9월 여러 언론사에 '이재명 정부 실용외교의 힘-지역경제로 이어져야' 등 기고문을 수차례 게재했다. 기고문은 국가 정책 1건 이외에도 양산시 비전과 관련된 내용 3건 등 총 4건이다. 

하지만 이들 기고문들은 박 전 시의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대학교수에 요청해 전해받은 뒤 자신의 이름으로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부산의 한 대학 A 교수는 "박 전 시의원이 (여러 제안을 서로 주고받은 뒤) 지난해 기고문 초안을 요청해 카카오톡 등으로 전달했다"며 "향후 약속했던 여러 사안들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원고료 또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수는 B 연구소 소장도 겸하고 있는데, 박 전 시의원은 네이버 프로필에 B 연구소 연구교수로 올라와 있다. B 연구소는 2023년 박 전 시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C 전 도의원의 요청에 따라 창립됐다.

대학 측은 지난해부터 박 전 시의원에 'B 연구소 연구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한편 네이버 프로필 삭제를 요구했으나,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교수는 "B 연구소는 현재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다른 사안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박 전 시의원 등이 3번이나 받지 않아 집행관 송달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대조 예비후보자 측 변호인은 대필 논란과 관련 "(해당) 교수가 언론사에 직접 보내서 '기고문을 박대조가 쓴 겁니다' 이렇게 한 것이 아닌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한 뒤 "네이버에 올라져 있는 직함은 삭제하겠다"고 응답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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