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주마 잇단 죽음에 폐쇄 위기 맞은 美경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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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잇단 죽음에 폐쇄 위기 맞은 美경마장

남국성
기사승인 : 2019-03-05 18:35:47
두 달 새 20마리 숨지자 동물보호단체,"경마장 폐쇄하라" 시위

미국 동물애호가들이 최근 2달 사이 경주마 20마리가 숨진 캘리포니아의 한 경마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CBS 방송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동부 아케이디아에 위치한 산타애니타 파크 경마장에서 지난해 12월26일 경주마 2마리가 사망한 이후 이번 달까지 총 20마리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경마장에서 최근 2달 사이 경주마 20마리가 숨져 동물애호가들이 경마장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픽사베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에는 네살짜리 인기 경주마 '에스켄포라드링크'가 경기 중 오른쪽 앞다리 관절 부상을 입었고 안락사를 당했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 회원들은 이날 경마장 주변에서 '당신의 베팅이 경주마 사망의 원인', '얼마나 더 죽일 것이냐'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경마 중단을 촉구했다.

페타 회원들은 "20마리의 경주마가 죽었는데 이는 너무 심각한 상황"이라며 "캘리포니아 경마위원회와 산타애니타는 즉각 경마장을 폐쇄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월만 산타애니타 파크 홍보이사는 CBS와 인터뷰에서 "말과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제1목표"라며 "하나(한 마리의 죽음)도 너무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1980년부터 조교사로 일해온 제임스 캐시디는 "폭우가 쏟아지면 모래가 쓸려내려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트랙을 봉인하는 데 트랙을 다시 열었을 때 젖어 있는 곳이 남아 있을 수 있다"면서 "그 이유로 (말들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산타애니타 공원은 지난주에도 19번째로 경주마가 사망하자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조사관들은 레이더까지 동원해 토양 검사를 실시했으나 트랙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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