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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식의 새로운 길 열려

김문수
기사승인 : 2018-07-11 18:19:29
C형 간염환자의 신장 이식받을 수 있는 신약 개발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장기를 부작용 없이 이식할 수 있게 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미국 UPI통신은 12일 신시내티 대학의 일반 내과의학 소장인 마크 에크만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C형 간염에 걸린 신장 기증자들의 장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계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수술 비용 뿐만 아니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크 에크만 박사는 "신장기증 공급이 늘어나는 것은 신장이식이 필요한 투석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에 개발된 신약은 부작용을 크게 낮춰 치료율은 거의 100%"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미국은 오피오이드(합성 마취약) 흡입이 만연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마약 과다투여로 인한 사망 때문에 더 많은 신장기증자들이 잠재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C형 간염에 감염됐다는 이유 때문에 기증자들의 신장은 버려져왔다.


에크만 박사는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제외하면 장기들의 특징은 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그동안 실망스러고 부끄러운 것은 이렇게 활용 가능한 장기들이 가치없이 버려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약 15 퍼센트의 투석 환자들이 C형 간염에 감염되어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2016년 한해 말기 신장병으로  50만명 이상이 투석을 받았는데, 이들 중 단 1만9000여명만이 신장이식을 받는 등 장기 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에크만 박사는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비감염 신장을 대기하는 기간은 평균 2년 이상인데, C형 바이러스(HCV) 감염 신장의 경우 불과 8 개월 만에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HCV 감염 신장이 간 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게 이식 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사용했다. 또 감염된 장기를 이 새로운 신약을 사용하면 그동안의 다른 접근법에 비해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 조교수인 데이비드 골드버그는 "C형 감염 신장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 "예비 임상시험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박사는 또 "이번 임상 시험에서 신장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투석 환자는 감염 치료를 시작할 때 C형 간염에 걸린 신장을 투여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험적이지만 이 치료가 결국 주류가 될 것"이라고 밝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9일 내과의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온라인판에 게재다.


UPI뉴스/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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