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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점묘법'의 화가 최승애 개인전 서울 충북갤러리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8-06 18:50:32
청록산수화 작품 '몽유도원도 21C' 30여 점 전시

풀과 나뭇잎 모양의 풀점 형태 터치인 '풀점묘법'을 구사하는 최승애 개인전 '몽유도원도 500년, 그 이후'가 7일 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 충북갤러리에서 개막한다.


▲최승애 개인전 포스터.[충북문화재단 제공]

 

최승애 작가는 침체해 가는 한국 산수화를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새롭게 자신만의 화법으로 표현한 청록산수화 작품 '몽유도원도 21C' 30여 점을 선보인다.


수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청록산수는 고구려 시대에 발현해 조선 중기 이후 그 맥이 끊긴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말기부터 안중식 등 일부 당대 최고 대가들이 연구하고 표현했다.


작가는 "고향 장승포에서 맞이했던 여명의 순간 찬란했던 풍광이 마치 꿈결 속 몽유도원도 같아 자연의 근원적 에너지가 주는 감흥을 공유하고자 '풀점묘법'으로 수만 번의 작은 터치로 화사하고 수려한 새로운 몽유도원도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장준석 평론가는 "최승애 작가의 몽유도원도 작업에서 맥이 끊긴 한국 청록산수화의 세계를, 더 신선하게 부활시켜 지금까지 그 어떠한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우리 시대 청록산수를 볼 수 있다"며 "작가는 한국화의 현대화, 청록산수의 정통성 수립, 세계화라는 희망이 섞인 창작을 오랜 시간에 걸쳐 한발씩 진행해오고 있다"고 평했다.


최승애 작가는 서라벌예대, 부산여대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 과정을 수료했으며 201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비구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무등미술대전 한국화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경남 거제가 고향이며 현재는 청주에 살고 있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며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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