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개털보다 사람 수염에 더 많은 미생물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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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보다 사람 수염에 더 많은 미생물 살아

김들풀
기사승인 : 2019-04-18 20:02:55
MRI촬영 애완견 30마리 털과 남성 18명 수염 샘플로 미생물 비교
▲ [출처: PIXNIO]


멋으로 수염을 기르는 남자들이 많다. 그런데 사람 수염과 개털(체모)을 비교한 결과, 개털보다 사람 수염에 더 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연구팀은 뇌 또는 척수에 관련된 질병으로 MRI 촬영을 위해 병원을 찾은 애완견 30마리의 털에서 샘플을 채취했다. 또 MRI 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수염 난 남성 18명의 수염에서 샘플을 채취해 미생물의 양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미생물 샘플을 분석한 결과, 사람의 수염에서 채취한 샘플에서는 18명 모두에서 높은 수준의 미생물이 존재했다”며, “반면에 개의 경우 30마리 중 7마리에서 중간 수준의 미생물이 발견됐고, 나머지 23마리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의 미생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의 경우 18명 중 7명, 개의 경우는 30마리 중 4마리에서 사람의 병원체 미생물이 발견됐다.


▲ European Radiology 캡처


또한 연구팀은 사람 전용 MRI와 애완동물용 MRI를 비교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애완동물용 MRI보다 사람 전용 MRI에 더 많은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애완동물용 MRI는 비교적 자주 소독을 하고 있어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람 수염에 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고 해도 모두 해로운 것이 아니다”며 “때로는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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