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서 애플 추월…모바일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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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률서 애플 추월…모바일은 울상

남경식
기사승인 : 2018-11-05 19:04:53
삼성전자, 올해 2분기부터 애플보다 높은 영업이익률
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4년새 반토막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률을 이번 3분기에 내며 두 분기 연속으로 애플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바일 분야 영업이익률은 하락해 빛바랜 성과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26.8%로 애플의 25.6%보다 1.2%포인트 더 높았다. 지난 2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률 25.4%로 애플(23.7%)보다 1.7%포인트 높은 성과를 낸 바 있다.
 

▲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률을 이번 3분기에 내며 두 분기 연속으로 애플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문재원 기자]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영업이익률이 항상 낮았다. 애플은 2016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최고의 영업이익률 글로벌 20개 기업'에서 제조업체 중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왔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률에서 애플을 추월한 원동력은 반도체 사업이었다.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55.9%에 달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분야의 비중도 77.7%에 육박했다.

반면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는 매출 24조9100억원, 영업이익 2조22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이 8.9%에 그쳤다. 2013년까지 18%에 가깝던 IM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최근 10% 아래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반해 애플은 스마트폰 매출액만 41조7830억원에 달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애플이 강세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체 영업이익 중 86%는 애플이 거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엄청난 성과를 낸 것일 뿐, 애플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두 회사의 핵심 경쟁 분야인 스마트폰 판매에서는 애플이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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