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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밴드'의 추락…잔나비, '학폭 논란'에 출연 취소 잇따라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19-05-27 19:39:49

학교 폭력 논란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 등에 휩싸인 밴드 잔나비의 방송 출연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 밴드 잔나비 멤버들. 왼쪽부터 장경준, 김도형 최정훈, 유영현, 윤결 [인스타그램 캡처]


SBS파워FM(107.7MHz)은 27일 잔나비가 게스트로 출연 중인 '정소민의 영스트리트' 이번 주 방송에 멤버들이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주까지 출연이 취소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잔나비는 또 오는 28일 출연 예정이었던 KBS쿨FM(89.1MHz)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도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같은 날 방송 예정인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도 편집된다. 논란 이전 인터뷰를 했지만 해당 분량을 방송할 수 없게 됐다. 대신 제작진은 이번 논란과 관련한 내용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잔나비는 숙명여자대학교 축제 '청파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잔나비와의 축제공연 계약이 위약금 없이 해지됐다고 알렸다. 계약 해지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소속됐던 아티스트가 참여하면 축제 목적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잔나비 측은 지난 25일 한수원아트페스티벌 이후 스스로도 예정됐던 스케줄을 정리하며 여러 논란 대응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방송 스케줄은 취소됐지만 다음 달 1일 자라섬에서 열릴 '레인보우 페스티벌'에는 예정대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란 논란에 휩싸였다.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밴드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어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의 아들로 회사 경영에도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동에 위기를 맞았다.


김 전 차관 관련 논란에 대해 최정훈은 "유년시절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 없었지만 2012년 경 사업이 실패한 이후 경제적인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며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최근 발매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데뷔 5년 만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대세 밴드'로 떠올랐던 잔나비. 이번에 불거진 논란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이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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