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광주 도심서 한 달간 이어지는 '오월의 영화관'…5·18 작품 매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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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서 한 달간 이어지는 '오월의 영화관'…5·18 작품 매일 상영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5-04 19:37:59

1980년 5월 광주의 기억이 한 달 동안 스크린을 통해 시민과 만난다.

 

기록사진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극영화를 잇는 특별 영화상영회가 마련되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보다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 5·18 43주년 특별기획 '로숑과 쇼벨'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기획전 '광주 5·18: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와 연계한 '5·18 영화상영회'를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전시 공간에서 소개되는 5·18 기록사진을 영상 콘텐츠로 확장해 시민들의 역사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기록관 측은 사진 중심 전시에 영화적 서사를 더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당시 광주의 현실과 시민들의 삶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영은 기록관 3층 영상실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작품별로 하루 1∼3회씩 상영이 이뤄진다.

 

상영작은 강상우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김군', 로숑과 쇼벨', 방성수 감독의 단편영화 '오월', 오재형·임영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양림동 소녀', 윤수안 감독의 단편영화 '괜찮아' 등 다섯 편이다.

 

'김군'은 1980년 광주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 속 시민군의 흔적을 추적하며 5·18의 진실을 탐색하는 작품이다. '1980, 로숑과 쇼벨'은 '5·18 꼬마상주' 사진의 촬영 과정을 따라가며 외신기자들이 기록한 광주의 현장을 조명한다.

 

또 '오월'은 가족의 기억을 통해 당시 광주를 돌아보고, '양림동 소녀'는 여성 시민군이자 문화운동가의 삶을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풀어냈다. '괜찮아'는 고등학생 시민군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이 겪은 오월의 상처를 담아냈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영화상영회가 시민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친숙하게 전달하고, 의미를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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