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오십견' 때문에 목 디스크까지…해결책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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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오십견' 때문에 목 디스크까지…해결책 없을까

UPI뉴스
기사승인 : 2019-03-26 08:00:49

요즘처럼 환절기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에는 혈관과 근육이 수축돼 디스크(추간판) 질환이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 정도가 심해집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괴롭고 까다로운 경우가 바로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 ‘오십견’으로 잘 알려진 어깨 질환입니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운동 범위가 가장 넓은 부위로 문제가 생길 경우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겨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지요.

 

▲ 오십견을 피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등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셔터스톡]

그렇다면 오십견을 피할 수 있는 해결책은 없을까요. 답을 드리자면 ‘꾸준한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 등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십견이란 어깨를 연결하는 힘줄과 근육이 퇴행하면서 생긴 염증이 통증과 운동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50세 이후부터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발생이 빈번해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오십견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른 질환과 연관돼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목 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입니다. 오십견 환자의 약 15%는 목 ㅈ디스크를 함께 겪고 있어 어깨 뿐만 아니라 목에도 통증을 호소합니다. 불편한 어깨로 인해 움츠러든 자세가 결국 주위 관절과 척추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오십견 증상이라 하더라도 확실하게 검사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오십견을 얼음처럼 어깨가 굳는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름처럼 치료법도 얼음을 녹여내듯 진행되지요. 어깨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뭉친 기혈을 풀어주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정제된 한약재를 약침 형태로 경혈 부위에 주입해 어깨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고 염증을 제거합니다. 


이와 함께 한의사가 직접 근육과 관절을 밀고 당겨 관절의 구조·기능적 문제를 해결하는 추나요법을 실시하면 어깨와 주변 관절의 위치를 바로잡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팔을 들기조차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는 환자의 경우에는 동작침법(MSAT)을 시행합니다. 동작침법이란 침을 주요 혈자리에 자침한 상태에서 한의사의 주도하에 환자를 수동적으로 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동작침법은 진통제에 비해 약 5배 빠른 통증 감소 효과로 2013년 통증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페인(PAIN)’지에 게재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오십견의 예방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고요.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깨를 꾸준히 스트레칭 해주는 것만으로도 관절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주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목욕과 온찜질을 통해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에서 10~15분 정도 목과 어깨를 가볍게 움직여주면 뭉친 근육을 푸는 데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 곳곳에 불편함과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아프겠거니’하며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건강 관리에 매우 좋지 않은 생각입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재발률이 매우 높고 어깨 관절 운동범위에도 제한이 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오십견을 겪었거나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오십견 예방에 좋은 어깨 스트레칭


■ ‘천사 스트레칭’으로 어깨·허리 근육 반듯하게

 

▲ 천사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어깨에 통증이 느껴질 땐 ‘천사 스트레칭’으로 어깨와 등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우선 양팔이 귀에 닿도록 손을 끝까지 올린 다음 손바닥이 귀 쪽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팔을 올리고 뒤로 천천히 젖힌다. 어깨를 최대한 뒤로 밀어준 상태에서 천천히 끝까지 쓸어 내린다. 이 동작을 15초씩 15~10회 반복하면 어깨와 허리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수건 스트레칭’으로 뻣뻣한 어깨를 상쾌하게

 

▲ 수건 스트레칭 [자생한방병원]

 

외출 이후 목, 어깨, 팔, 등의 근육이 뭉쳐 뻣뻣하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수건 스트레칭’을 통해 간단하게 뻐근함을 해소할 수 있다. 먼저 양팔을 등 뒤로 돌려 수건 양 끝을 잡는다. 수건을 잡은 채로 위쪽 팔을 들어올려 아래쪽 팔을 잡아당긴다. 이 때 어깨와 가슴을 활짝 펴는 것이 중요하다. 단, 팔과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 5회 반복하고 팔 방향을 바꿔 동일하게 동작을 진행한다.

 

▲ 김영익 병원장

 

김영익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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