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럽 '금융위기 후 빈곤율 상승세'…10명 중 1명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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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융위기 후 빈곤율 상승세'…10명 중 1명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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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 2018-12-27 20:16:43
EU 경제 둔화 '소득 수준 높은 안정적 일자리 불투명'

유럽의 빈곤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작성기구 유로스탯의 자료를 인용해 2017년 근로자 10명 중 1명의 소득이 빈곤선 아래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거리에서 노란조끼 6차 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빈곤선은 평균소득의 60%를 기준으로 설정됐다. 이 선을 넘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빈곤율은 2010년 8.5%를 밑돌았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0%에 육박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빈곤율은 정규직, 비정규직, 파트타임 근로자 등 모든 근로 형태에서 상승했다.

 

특히 임시직과 파트타임 근로자의 경우 6명 중 1명이 빈곤층에 속했다. 또 자영업자 등 '비표준 계약자'의 경우 4분의 1이 빈곤선 아래에 있었다.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은 나라일수록 빈곤 문제가 심각했다. 스페인에서는 13%, 이탈리아에서는 12%의 근로자들이 빈곤 위험에 있었다. 두 나라에서는 시간제 근무자의 3분의 2가 정규직 근로를 원하고 있었지만 일자리를 찾는데 실패했다.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독일도 빈곤율이 10%에 육박해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함부르크대학의 헤닝 로만은 2003년 독일의 노동 개혁에 따른 파트타임 일자리 증가가 이같은 빈곤율의 상승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내년에는 EU의 경제 둔화로 소득 수준이 높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며 "이는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와 같은 반체제 포퓰리즘 시위에 불을 붙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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