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그것이 알고 싶다', '사채왕'의 '마약 던지기'…고씨의 영화 같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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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사채왕'의 '마약 던지기'…고씨의 영화 같은 비극

박동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0-27 20:19:57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 2001년 마약사범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는 고 씨의 사건을 중심으로 '사채왕'의 '마약 던지기'를 비롯한 그 주변에 대해 추적한다.

27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0.3그램의 덫-사채왕과 마약 던지기' 편이 방송한다.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비정한 세계. 무심코 발을 디뎠던 그 세계에서 인생이 바뀐 한 남자가 있다. 사기도박판의 '구서방(호구)'이 된 한 남자. 수억 원을 잃고서야 모든 것이 미리 설계된 사기였음을 알게 되었지만, 고상학(가명) 씨의 영화 같은 비극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고 씨가 사기도박 일당들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자, 며칠 뒤 그들은 돈을 돌려주겠다며 고 씨를 서울의 한 다방으로 불러냈다. 돈을 받으러 간 그 자리에서 도박꾼 중 한 명이 갑자기 고 씨에게 시비를 걸며 몸싸움을 벌였고, 잠시 뒤 출동한 형사들이 그들을 연행했다.

그런데 연행 중에 0.3g의 필로폰이 고 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됐다. 고 씨는 자신의 마약이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항변했지만, 곧바로 그는 ‘마약소지죄’로 구속되고 유죄판결을 받게 되었다.

이후 사업도 실패하고 병까지 얻게 됐다는 고 씨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은 7년 뒤인 2008년, 정 여사라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자신이 다방에서 고 씨의 주머니에 몰래 마약을 넣었다고 증언하면서였다.

그녀는 일명 '마약 던지기'라 불리는 수법의 이면에는 '사채왕' 최 씨의 사주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건 발생 7년 만에 새로운 증인이 법정에서 진술한 그날, 진실은 밝혀지고 고 씨는 누명을 벗었을지 이목이 쏠린다.

누군가에겐 '밤의 황제'로, 누군가에겐 '저승사자'로 알려진 '사채왕' 최 씨는 주로 사기도박꾼이나 긴급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리의 이자를 챙겨 천억 원의 자산을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제작진은 최 씨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고 씨뿐 아니라 자신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또 다른 인물들도 같은 '마약 던지기' 수법으로 제거해 왔다는 제보를 확보했다.

이밖에도 제보자들은 강력반 형사와의 유착관계도 의심했다. 제보자들에게 지목된 임 형사는 고 씨 사건 당시 출동해 고 씨를 연행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2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 

 

KPI뉴스 / 박동수 기자 pd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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