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KIA·롯데, 안갯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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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롯데, 안갯속을 걷다

김병윤
기사승인 : 2018-10-10 09:29:27
롯데, 11회 연장 접전끝 KIA 11대10 꺽어
11~13일 3연전서 플레이오프 진출권 결정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KIA일까. 롯데일까. 앞이 안보인다. 누구도 섣불리 예상을 못하게 됐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연장 11회 접전끝에 11대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66승2무70패를 기록해 KIA와 승차없는 6위에 올랐다.롯데는 천금같은 승리로 남은 6번의 잔여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1회말  조홍석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기회를 살려 2점을  얻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롯데 2회말 무사 1·2루에서 안중열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려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승리가 보일 듯 하던 롯데의 기세는 3회초 예상치 못한 수비 실책으로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연장 11회 접전끝에 11대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BS 스포츠 화면 캡처]

 

롯데는 3회초 중견수 조홍석의 어설픈 수비 2개로 대거 8점을 내줘 2만5천여 만원관중들의 분노를 샀다.  조홍석의 수비는 아마추어 무대에서도 보기 힘든 예상 밖의 보이지 않는 실수였다.  조홍석은 결정적 수비 실수 2개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롯데의 조원우 감독 역시 상식을 벗어난 선수 기용으로 조홍석과 함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조 감독은 큰경기에서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승부가 갈린다는 기초적 작전개념을 무시하고 조홍석을 주전으로 내세워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조 감독은 뛰어난 중견수 민병헌을 대신해 사이드암 투수인 임기영을 상대하기 위해 조홍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차례 폭풍우로 8점을 내준 롯데는 3회말 1사 2·3루에서 문규현의 희생타, 2사 만루에서 안중렬의 우전안타에 이은 대타 민병헌의 우중간 안타로 4점을 따내며 8대7로 따라 붙었다.

롯데는 6회말 1사 1·3루에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8대8로 동점을 이끌어 냈다.

 

롯데는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KIA 최형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주고 다시 9대8로 뒤지며 승리의 수호신과 멀어지는듯  했다. 홈  관중들의 애타는 응원을 뒤에 업은 롯데는 9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문규현의 우익수 희생타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 접어 들었다.

 

롯데는 연장 10회 1점씩 주고 받으며 10대10으로 동점을 이루며 홈 관중들의 가슴을 들었다 놨다 했다.  롯데와 KIA의 긴 접전은 11회말 롯데 문규현의 한방으로 막을 내렸다. 문규현은 1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1일부터 광주에서 열릴  KIA와의 3연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진검승부를 겨루게 됐다.

 

한화는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10대6으로 승리하며 3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삼성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대1로 뒤진 9회초 대거 7점을 뽑아내

8대4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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