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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공화 첫 경선서 압승…51% 득표하며 '대세' 입증

정현환
기사승인 : 2024-01-16 21:11:58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초반 기선 제압
바이든 대통령과 재대결 가능성 높아져
론 디샌티스 2위, 니키 헤일리 3위 득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절반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성 보수 백인들의 지지에 힘입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 경쟁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며 대세를 굳혔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전당대회)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AP 뉴시스]

 

미 중부에 위치한 아이오와는 작은 주지만 11월 5일 치러질 미국 대선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승패의 의미가 남다르다. 트럼프가 초반 기세를 이어가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재대결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날 공화당과 CNN, AP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득표율 51%를 기록하며 아이오와주에 배정된 공화당 대의원 40명 중 20명을 확보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2%로 2위,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19.1%로 3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는 이번 선거 득표율에 따라 각각 8명과 7명의 대의원을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경선에서 승리한 뒤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를 염두에 둔 글을 올리고 "그는 현시점에서 공화당의 확실한 선두 주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이 선거는 항상 당신과 나와 극우 공화당 '마가' (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구호) 세력과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오는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대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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