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기장군, 레우스시티 진입도로 방안에 강력 반발…"재해 위험에 상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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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레우스시티 진입도로 방안에 강력 반발…"재해 위험에 상시 노출"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2-20 21:02:14
부산시, 21일 산단심의 개최 예정…기장군 "터널도로 개설해야"

부산 기장군은 장안일반산업단지 지원단지 '기장레우스시티' 조성 사업과 관련, 시공사가 제시한 진입도로 개설안의 재해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 기장군 청사 모습 [기장군 제공]

 

'기장레우스시티'는 기장군 일광읍 원리 일원에 2013세대 4823명 규모로 장안일반산단 지원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범양건영에 의해 민간개발 방식으로 2025년까지 추진된다.


그러나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진입도로가 국도14호선의 급경사지에 위치해 있어 대형사고와 재해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는 것이 기장군의 판단이다.

 

지난 2002년 집중호우로 사면이 붕괴된 이력이 있어 사업자의 안(案)대로 도로가 개설되면 재해가 재발될 우려도 있다. 기장군과 지역주민들은 이에 대안으로 보덕사 후면으로 통과하는 터널도로의 개설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 같은 기장군과 지역주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산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21일 해당 진입도로 개설안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기장군 부군수가 참석해 사업자의 진입도로 방안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고, 대안으로 주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터널도로의 개설을 적극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해당지역의 주민협의체인 일광읍민 대책위원회에서는 당일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간다.


정종복 군수는 "주민이 원하는 터널도로 등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경사지를 대절토하고 대규모 구조물을 조성해 자연환경과 도시경관을 훼손하면서까지 사업자의 안대로 도로를 조성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공사가 제시한 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하며, 재해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주민이 원하는 진입도로 계획안으로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장레우스시티' 사업은 2012년 장안읍에 기룡미니복합타운을 짓는다며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시작됐다. 하지만 2018년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다수 산업단지에 너무 인접해 주거 입지로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이후 2020년 부산시는 장안읍에서 일광읍으로 사업지를 변경해 추진했다. 이때부터 주민 반발이 극심해졌다. 장안읍 주민들은 "미니복합타운은 반드시 장안읍에 와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당시 기장군의회는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고, 기장군 역시 "레우스시티 조성사업이 주민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다"며 일광읍 추진 철회를 요구해왔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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