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 여파로 양봉농가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한국양봉협회 밀양시지부는 지난 28일 용평동 암새들 협회 농장에서 회원들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 ▲ 신상철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양봉인 단합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밀양시지부 제공] |
이날 행사에는 신상철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와 박희경 밀양축협 조합장, 황훈구 밀양산림조합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밀양지역은 현재 회원과 비회원 등 200여 농가가 2만여 군을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꿀 생산지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의 여파로 꿀벌이 죽거나 사라지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곽재호 밀양시지부장은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꿀벌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꿀벌의 해충인 꿀벌응애와 등검은말벌의 번식이 빨라지고 꿀벌의 생체 리듬까지 교란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양봉 농가들은 소초장·화분떡·벌통 등 관련 보조사업 증대와 함께 재선충 방재 사업에 따른 벌목 현장에 꿀벌 먹이 숲인 '밀원숲'을 조성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날 지역 양봉 산업의 발전을 응원하기 위한 온정도 이어졌다. 주식회사 야생과 창녕 거림양봉원 등 양봉 기자재 전문업체들이 양봉 관련 물품을 후원하며 뜻을 보탰다.
신상철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궂은 날씨에도 양봉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행정과 현장이 긴밀히 소통해 밀양 양봉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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